청주 코로나19 확진자 1명 판정전 이틀간 개인택시 운행

오늘 2명 추가 확진...청주의료원 입원
   
뉴스 | 입력: 2020-02-22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지난 21일 코로나19와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는 이시종 도지사./충북도 제공

 

 

 

 

청주에서 3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새롭게 판정되면서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증평의 군인 1명 등 모두 3명으로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346명이 확진자며, 이중 2명이 사망했다. 격리해제는 17명이다.

 

충북도는 22일 오전 1030분 브리핑을 통해 확진환자 2명이 청주의료원에서 격리중이며, 이들과 접촉한 7명은 자가격리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확진자는 부부인 36세 남성과 35세 여성으로 지난 18일부터 발열증상을 비롯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다.

 

또 전주에 거주하는 가족중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21일 오후 425분에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자정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들은 22일 새벽 230분 청주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이에 앞서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전북 전주거주 가족과 충남 태안 등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전 10시 기준 우리나라 코로나19확진자 신규 발생 현황./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확진자 동선은 현재 충북도와 청주시 역학조사팀이 현장 역학조사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부부의 동선상 접촉자가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청주시는 이들이 다년간 것으로 알려진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일시폐쇄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들 확진부부 중 개인택시를 하는 남편이 확진판정 전 이틀간 택시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돼 불특정 다수 밀접촉자가 다수에 달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HCN충북방송이 보도했다. 

 

한편, 확진자의 접촉자 5(부모2, 아들1, 선후배 2)도 검사를 한 결과 음성판정됐지만,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충북도는현 시점에서는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차단하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국내 단체모임 등은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시고, 손 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