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2시쯤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에 장을 보러온 시민들이 줄을 서 계산을 기다리고 있다./소셜미디어태희

 

22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 앞에 배송나갈 상품들이 쌓여 있다./소셜미디어 태희

 

 

청주 30대 부부 확진자의 동선이 발표되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대형마트와 문구점 등의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오후 3시 3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롯데마트는 안내 플래카드와 안내문을 내걸고 점포를 폐쇄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금천동의 종합문구점에는 손님이 한 명도 없었지만, 직원으로 보이는 2~3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22일 오후 3시쯤 폐쇄된 롯데마트 용암점에 2명의 시민이 입구를 살펴보고 있다./소셜미디어 태희

  

 

용암동 롯데마트가 폐쇄되자 이웃한 방서동 농협하나로마트에 손님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후 2시쯤에는 “오늘 배정된 배송물량이 초과돼 더 이상 배송접수를 할수 없다”는 안내방송이 잇따라 나왔다. 농협하나로마트 입구에는 배송될 물건들이 쌓여 있었다.

 

금천동에 사는 한 직장인은 "슈퍼에 갔지만 살 물건들이 떨어져 사지 못했다"면서 "당분간 다른 사람들을 만나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3시 30분쯤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종합문구점 모습. 전등을 켜져 있으나 손님은 없고 직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됐다./소셜미디어태희

  

 

	확진자 이동동선	조치사항
2월 17일 (월)	육거리시장 주차장~농협 금천동 종합문구	육거리시장 소독 금천동 종합문구 소독 후 폐쇄 종업원 조사 후 자가격리
2월 18일 (화)	용암동 롯데마트 (접촉자 :장난감 판매코너 사원 1명, 계산대 사원 1명)	용암동 롯데마트 소독 후 폐쇄 종업원 조사 후 자가격리 ※ 마트 내 CCTV 녹화 내용을 통해 접촉자 확인
2월 19일 (수)	증평 송원칼국수 진천 초평저수지(저수지내 매점) 증평충북식자재마트 용담동 델리퀸 금천점(용암동 체리부로 아님)	증평군·진천군 관할 보건소에 통보 용담동 델리퀸 금천점 소독 후 폐쇄(종업원 조사 후 자가격리)
2월 20일 (목)	율량동 GS편의점 및 근처 후레쉬마트	소독 후 폐쇄 / 종업원 조사 후 자가격리

청주시가 발표한 청주 확진자 동선 및 조치사항

 

 

 

이에 대해 청주시는 "확진 사실 확인 후 질병관리본부에 즉시 보고하고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철저한 역학조사를 했고 그 결과에 따라 소독작업을 했다"면서 "조기진단, 조기격리, 조기치료에 총력을 다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