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벚꽃' 피기도 전에 ‘엔딩’ 해야 한다

한범덕 청주시장 벚꽃 나들이 자제 강력 호소
   
뉴스 | 입력: 2020-03-2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지난 해 봄에 있었던 무심천 벚꽃 영상. 

 

 

해마다 청주에 봄기운을 불어넣었던 무심천 벚꽃놀이를 올 해는 참아야 할 것 같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벚꽃이 다 피기도 전에 벚꽃 나들이를 자제해달라는 호소가 절절하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5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통해"다음 주 만개하는 무심천 벚꽃 나들이로 인한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시민들은 사태의 엄중함을 고려해 벚꽃 나들이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시장은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방역당국의 결정을 믿고 따라주는 시민께 감사하다""전국적으로 소규모 집담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만큼 앞으로 12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 시장은 방역 골든타임을 놓치면 눈덩이처럼 커질 피해는 모두의 몫이 될 것"이라며 "공동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잠시나마 '떨어져서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이시종 도지사도 호소문을 발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도민들에게 동참해달라고 강력하게 당부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학교를 나가지 못한 지 벌써 한 달여 지나)지금 학생들이 울고 있다면서 이제 46일 개학을 하느냐 못하느냐는 어찌 보면 도민 여러분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성패 여부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