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신화’ 이원종 전 충북지사가 백석대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서울 방배동 백석대 대학원 캠퍼스서 ‘교수의 길’ 시작
   
뉴스 | 입력: 2020-03-27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이번 학기부터 백석대 석좌교수로 활동하게 된 이원종 전 충북지사.

 

 

 

영원한 도지사인 이원종 전 충북지사(78)가 최근 백석대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이 석좌교수는 27<소셜미디어 태희>와의 통화에서 이번 학기부터 백석대 석좌교수로 활동하게 됐다면서 학생들에게 그동안 도정과 국정의 경험을 토대로 강의하고, 학생들이 우수한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르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석좌교수는 백석대 대학원이 있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캠퍼스 연구실로 출근하면서 대학원생 등에게 정치 및 행정관련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다.

 

이 석좌교수는 제천 출신으로 집배원을 하다가 우체국 서기보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제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흙수저 신화의 주인공이다.

 

  

이원종 전 충북지사의 백석대 석좌교수 명함.

 

  

1990년부터 1993년까지 관선 충북지사를 지냈으며, 1998년과 2002년 두차례 민선 충북지사에 당선됐다. 2006년 3선 도전을 스스로 포기해 귀감이 됐다.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됐으며, 2017년 국정원 특활비 상납사건에 연루됐으나 1, 2, 3심에서 모두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 석좌교수는 “(충북도민들의) 응원과 관심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시고 앞으로 지인들과 막걸리 한 잔 기울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