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희 후보가 충북유일의 무소속 후보가 됐다

무소속 출마공언 오제세는 결국 '空言'
   
뉴스 | 입력: 2020-03-28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김양희 청주흥덕 무소속 후보.

 

 

 

4.15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공언했던 정치인 중 김양희 청주 흥덕구 후보(65)가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다.

 

28일 중앙선관위 후보자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충북지역 8개 선거구 후보자 31명 가운데 무소속 후보는 김양희 후보뿐이다.

 

김 후보는 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흥덕구 후보로 공천되자 불공정 공천을 문제삼으며 재심사를 요구했으나, 통합당이 받아들이지 않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이로써 청주 흥덕선거구는 민주당 도종환 후보, 통합당 정우택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서동신 후보, 무소속 김양희 후보등 4명이 경쟁하게 됐다.

 

반면, 무소속 출마를 공언했던 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 민주당 임해종 중부3군 예비후보, 맹정섭 충주 예비후보 등은 모두 막판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의원의 경우 무소속 출마를 공언하는 기자회견까지 해놓고 후보자 등록 하루 전날에 불출마를 선언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무소속 김양희 후보는 고려대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0대 충북도의회의장, 자유한국당 청주흥덕당협위원장 등을 지냈다. 재산신고액은 2270136000원이다.

 

김후보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무소속 출마는 선거법이 보장하는 국민참정권 행사의 하나인데 통합당과 정 예비후보는 여러 수단을 동원해 불출마를 종용했고, 압력의 정도가 정치적 금도를 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