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에어로케이 못뜨는거 아녀?

국토부 면허심사만 11개월째...1호기 청주공항서 ‘무한대기’
   
뉴스 | 입력: 2020-09-28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청주공항에 주기중인 에어로케이 1호기 모습./소셜미디어 태희

 


[소셜미디어태희=김성태]

청주공항을 모기지공항으로 이륙을 준비하고 있는 에어로케이 1호기가 11개월째 면허도 받지 못한채 대기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1개월째 항공운항증명(AOC)) 심사를 하고 있는 상태여서 에어로케이가 뜨기도 전에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정정순 의원과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에어로케이에 대한 항공운항증명 심사를 별다른 설명없이 11개월을 끌고 있다.


최근 국민일보가 조만간 면허가 나올 것이라는 보도를 하자 발언자를 색출하겠다면서 고강도 감찰을 진행하는 등 오히려 면허발급 시기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에 도입한 에어로케이 1호기는 현재 청주공항 주기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민주당 정정순 의원(청주 상당)은 이날 자료를 내고 국토부에 항공운항증명 발급을 재차 촉구했다.


정 의원은 국토부가 AOC 발급을 10개월 넘게 루며 역대 최대 기간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에어로케이와 함께 면허를 발급받고 6개월여 만에 AOC 수검을 마친 플라이강원에 비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의 출범이 항공을 전공한 청년자원이 풍부한 충청 지역 기반의 항공인력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이스타 항공 사태로 인한 고용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비행기 1대에 148명을 고용하고 있는 에어로케이는 올해 말 항공기 3도입시 231, 2021년말 항공기 5대 도입에 310, 2022년 9대 도입으로 482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