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태희=김성태]
정부의 충북지역 중소기업 R&D지원 비중이 2년만에 거의 반토막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민주당 이장섭 의원(청주 서원)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의 지역별 중소기업 R&D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R&D 투자 비중이 2016년 53.1%에서 2019년 49.1%로 오히려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충북 지역의 중소기업 R&D 지원 비중 역시 2016년 3.5%에서 2017년 4.5%까지 증가했다가 2019년에는 2.7%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6년 기정원이 R&D 기술개발 예산을 지원한 중소기업은 총 5,419곳으로 이중 비수도권 지역 업체는 53.1%에 해당하는 2,878곳이지만, 2019년에는 4,861개 업체 중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은 2,385개, 비중은 49.1%까지 떨어졌다.
지난 2018년 기준 통계청 전국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 총 4,108,172곳 중 비수도권에 소재한 중소기업의 비중은 52.8%에 이른다. 당시 기정원의 비수도권 중소기업 R&D 지원 비중은 50.9%였다.
이장섭 의원은 “수도권 규제완화 기조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 R&D 예산을 사전에 할당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