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태희=이재봉]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민주당 정정순 의원(청주상당)이 보석신청 기각 이후 담담하게 재판에 임하기로 했다.
27일 정 의원을 면회한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님은 별다른 말씀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의원실 직원들이 고생이 많다고 위로했다”고 말했다.
보석신청이 기각된 이후 정 의원은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보석신청을 낸다고 해서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재판준비에 매진할 것이라는게 의원실측의 입장이다.
정 의원은 변호인도 대거 교체했다.
판사출신인 고승환(사법연수원 32기)·이형철(변호사 시험 6회) 변호사를 추가선임해 한주한 변호사(사법연수원 19기), 부장검사 출신의 한상진 변호사(24기)와 합류했다고 중부매일이 보도했다.
한편, 청주지법 형사11부(조형우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정 의원에 대한 보석심문을 한 뒤 8일 뒤인 26일 보석신청을 기각했다.
정 의원의 정치자금법·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첫 공판은 12월 4일 오후 4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