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임 제천시의원 확진, 엄태영의원·조길형시장 '자가격리'

청주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사회적 멈춤' 호소도
   
뉴스 | 입력: 2020-11-28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이정임 제천시의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시의원 뿐만 아니라 대학교수, 고교생 등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을 뿐만 아니라 현역 국회의원과 시장이 자가격리에 돌입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28일 제천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정임 의원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한 모임에 참석했는데, 그 모임 참가자 중 1명이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밀접접촉자가 됐다.


이 의원의 확진에 따라 나머지 제천시의원 12명 전원과 의회사무국 공무원 전원이 이날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청주의 한 국립대 교수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 지난 26일 서울 마포 25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이 교수와 접촉한 대학원생들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2학년생이 확진됐다. 이 학생은 전날 인후통과 코감기 증상 등으로 진단 검사를 받은 바 있다.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28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방금 코로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면서 비록 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왔지만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126일까지 철저하게 자가격리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 의원은 지난 22일 행사장에서 만났던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27일 서울 영등포 보건소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조길형 충주시장

 

  

조길형 충주시장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부터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충주에 사는 50대(충주 27번)와 이날 오전 7시20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조 시장이 지난 23일 이 사람등 3명과 식사를 했다.

 

 

 

한범덕 청주시장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자 청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강화했다.

 

이에따라 청주에서는 유흥시설 5(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은 집합 금지된다.


노래연습장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하며, 음식점은 이 시간부터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실내 전체로 확대되고, 학교는 밀집도 3분의 1, 33분의 2를 원칙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에는 3분의 1 수준의 재택 근무를 권고하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한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철저하고 빈틈없는 역학조사를 통해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찾아내겠다""시민들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고3 학생을 위해서라도 잠시 동안이나마 일상을 강력하게 멈춰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장섭 국회의원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일인 123일까지 사회적 멈춤을 실천하자는 호소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청주서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부터 123일 수능시험 당일까지 '민주당원 멈춤 기간' 동참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면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이 고3 수험생들의 앞날을 완전히 바꿀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일주일 남짓한 시간이나마 모임과 약속, 주말 종교활동, 다중시설이용, 사람많은 곳에서의 행사와 식사 등 방역에 위협이 되는 활동을 잠시 멈춰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코로나19와 싸우며 누구보다 힘들게 학업을 이어온 수험생들을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응원이 아닐까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