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관에서 유토피아를 만나보자

한국공예관 개관 20주년 기념특별전 '다시 만난 세계: 유토피아'
   
뉴스 | 입력: 2021-05-0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한국공예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다시 만난 세계: 유토피아'./소셜미디어태희

 

 

[소셜미디어태희=김유진]

 

한국공예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한국공예관 갤러리6(문화제조창 본관 3)에서 기념전 다시 만난 세계: 유토피아를 전시하며 한국 공예의 가치와 이상적인 공예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한다.


다시 만난 세계: 유토피아는 한국 현대공예의 역사와 발전 속에 있는 20인의 작가들이 청주시 한국공예관이 20년 되는 해에 특별전으로 다시 만나보는 전시이다.

 

<원경환, 흙의 인상2021>

 

 

흙의 인상 2021’은 투명 아크릴박스 두깨에 따라 자연스러운 균열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도예에서의 균열은 작품의 가치가 하락하는 마이너스 요소이지만 원경환 작가의 작품에서는 생성된 점토의 균열은 빛을 투과시키는 통로가 돼 작품의 물리적 공간을 확장시키는 플러스 요소가 된다.


작품 속 흙의 균열을 통해 비춰지는 다양한 색을 가진 LED조명은 흙의 물성과 어울러져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보여준다.


 

<이은숙, 영혼의 안식처>


이은숙 작가는 예술가의 실험정신과 끝없는 탐구정신을 바탕으로 작품을 통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기 위해 직접 재료를 개발해 작업하는 작가이다.


이번 영혼의 안식처도 작가가 직접 개발한 특수한 투명 섬유 재료를 상업용 롤 기계의 작동원리 및 바구니 엮는 제작 기법 등을 응용시켜 제작했다.


영혼의 안식처는 침대 모양의 입체 설치물로 한 점의 빛도 들어오지 않는 밀실을 특수 형광실을 이용해 빛의 공간으로 환원시켰다.

 


박한별 한국공예관 학예팀장은 공예는 인간의 삶과 가장 깊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쓰임아름다움이라는 두 가지 가치 모두를 포함하는 예술이라며 우리의 삶과 생활 속에서 예술을 꽃피우고 인간의 유토피아를 추구하자라는 공예가들의 여망이 이번 전시에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20명의 작가 한명 한명의 이상가치, 세계관, 이야기들이 겹겹이 쌓여 한국공예의 유토피아를 그릴 것이라며 이러한 우리의 뜻은 분명 시대가 지나도 공예를 통해 유토피아를 꿈꾸는 후대 공예가들에게 긍정적인 힘과 에너지를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현장 관람에 제한이 있어 온라인 미술관 VR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특별전은 다음달 20일까지 온라인 전시 연계 이벤트인 유토피아 속 작품을 찾아라!’당신의 유토피아를 들려주세요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각 이벤트 별 25명씩 총 50명에게 전시도록과 학용품 세트 등 경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