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공공재활병원 건립외면 논란 ‘일파만파’

장선배 도의원 신청촉구 이어 장애인단체 기자회견 예정
   
뉴스 | 입력: 2021-06-1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소셜미디어태희=윤성현]


충북도의회 장선배 의원의 공개로 알려진 충북도의 공공재활병원 건립 신청 포기논란에 대해 장애인단체들이 본격적으로 충북도를 압박하고 나섰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충북지회와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충북도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공공재활병원 건립을 신청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2005년 참여정부 이후 정부는 제2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과 공공보건의료 확충 종합대책 추진에 따라 총 3차례의 국가 공모, 9개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하였지만 그동안 충청북도는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보건복지부가 올해 61일자로 공모계획을 발표했지만, 충북은 이번에도 신청준비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단체는 충청북도는 민간 재활병원 병상 이용률과 공공재활병원 경영적자 문제 등 꼽고 있지만 충청북도민들의 재활의료수요 충족을 위한 공공의료기관 확충이라는 과제에는 지극히 소극적, 해태적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장애인부모회충북지회 등은 17일 오후 2시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권역 공공재활병원 건립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장선배 도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가 도민들의 재활의료 수요 충족을 위한 공공의료기관 확충에 소극적"이라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복지부는 지난 1일 기존 재활병원이 없는 충북과 전북을 신청대상 지역으로 명시해 계획을 발표했고 22일까지 신청을 받아 평가를 거쳐 1곳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도는 이번에도 신청 준비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