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가 변재일·도종환 의원에게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오늘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언론개혁 4대입법 촉구 기자회견 개최
   
뉴스 | 입력: 2021-06-18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18일 전국언론노조 충북지역협의회가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좋은 언론만들기 4대 법안의 재개정을 촉구했다./전국언론노조 충북지역협의회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윤성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충북지역협의회가 18일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재일 의원과 도종환 의원에게 지역 언론노동자의 비명에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언론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충북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과방위 위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 문체위 도종환 의원도 지역 언론노동자의 비명에 응답해주길 바란다""좋은 언론 만들기 4대 법안이 속히 제·개정 될 수 있도록 충북도의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4대입법을 통해서 하루아침에 좋은 언론이 될 수는 없겠지만, 4대입법의 완성으로 제도적 장치가 마련이 되면 시민의 비판을 달게 받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선혁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은 노동자와 민중, 이 자리에 있는 언론노동자들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미래 역시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 더욱 발전하는 민주주의를 만들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수희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는 "지역 언론은 지방 정부의 보조금이나 언론 홍보 예산에 기대는 건강하지 못한 생태계를 갖고 있다""이번 언론 개혁 4대 법안이 입법이 되어서 제대로 된 지원 정책으로 지역 언론노동자들이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하며 언론의 본분을 다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원석 전국언론노동조합 CJB청주방송 지부장

 

 

언론노조는 또 지역신문법이 일몰 조항 탓에 내년 연말 폐기를 앞둔 상황과 방송결합 판매 제도의 급격한 변화 예상, 포털 네이버·카카오의 ‘11입점 정책 등으로 지역언론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데도 정부와 여당이 대책을 제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남은 임기 1년 문재인 대통령은 정책협약의 약속을 정책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영언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개정 편집권 확보를 위한 신문법 개정 지역언론지원법 마련 언론책임 강화를 위한 배액배상제 도입 등 언론개혁 4대 입법을 요구하는 전국순회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언론개혁 4대 입법 요구안과 기자회견문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