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따논배지’, 누구는 ‘낙선위기’

청주시의원 2인 선거구 ‘희비교차’...임정수·정태훈 무투표 당선
   
뉴스 | 입력: 2022-05-14 | 작성: 안태희 기자
청주지역 6.1지방선거 시의원 2인선거구 후보등록 현황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6.1지방선거 후보등록이 끝난 가운데 단 2명만 뽑는 청주시의원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자들이 나온 선거구가 있는 반면 어떤 선거구에서는 현역 시의원 후보들이 낙선 위기에 몰렸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파선거구(우암동, 내덕제1, 내덕제2)의 민주당 임정수 후보와 국민의힘 정태훈 후보가 무투표 당선했다.

 

 

청주시의원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한 민주당 임정수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정태훈 후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후보를 1명씩만 낸 조합이 딱맞아 떨어진 행운을 만든’ 후보들이다.


반면, 다른 2인 선거구에서는 한 정당에서 2명씩 후보를 내는 바람에 후보들의 불안감이 크다.

 

청주시 상당구 가선거구(낭성면, 미원면, 가덕면, 남일면, 문의면, 용암제2)의 경우 민주당은 당초 재선 현역 시의원인 남일현 후보(1-)만 공천했다가 나중에 박병만 후보(1-)를 추가공천했다.

 

 

민주당 남일현 청주가선거구 후보
민주당 남일현 청주가선거구 후보
민주당 박병만 청주가선거구 후보
국민의힘 김병국 청주가선거구 후보
국민의힘 김병국 청주가선거구 후보

이로써 송미애 도의원 후보와 단짝을 이루면서 남매후보로 불렸던 남 후보는 자신의 처지가 화급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5선 시의원인 김병국 후보만 냈다.


청주시 흥덕구 자선거구(복대제1, 봉명제1)의 민주당 후보들은 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민주당 한재학 청주자선거구 후보
민주당 한재학 청주자선거구 후보

 민주당 유영경 청주자선거구 후보

민주당 유영경 청주자선거구 후보

 

 

민주당은 청년신인인 한재학 후보를 ‘1-, 현 시의원인 유영경 후보를 ‘1-로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유광욱 현 시의원만 공천했다여기에 신수아 후보가 무소속으로 등록하면서 청주지역 2명 선거구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다.

 

이에따라번을 받은 유 후보는 같은 당 후보 뿐만 아니라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처지가 됐다.

 

 

국민의힘 유광욱 청주자선거구 후보
국민의힘 유광욱 청주자선거구 후보
무소속 신수아 청주자선거구 후보
무소속 신수아 청주자선거구 후보

 

여기에 유광욱 후보가 내가 선거운동도 안한다는 가짜뉴스가 퍼져 곤혹스럽다면서 오히려 더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선거운동에 박차를 하고 있다.


유 후보는 공천결과를 보고 크게 낙담했지만, 다시 힘을 내기로 했다면서 일나게 열심히 해서 당선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재호 청주차선거구 후보
민주당 최재호 청주차선거구 후보

 

청원구 2인 선거구 3곳의 경우 민주당은 모두 1명씩만 후보를 냈지만 국민의힘은 1곳에서만 1명을 배출했다.

 

 

국민의힘 정영석 청주차선거구 후보
국민의힘 정영석 청주차선거구 후보
국민의힘 전규식 청주차선거구 후보
국민의힘 전규식 청주차선거구 후보

청주시 카선거구(내수읍, 북이면, 오근장동)에서 민주당은 최재호 후보만 등록했지만, 국민의힘은 내부 경선을 통해 정영석 후보(2-)와 전규식 후보(2-)가 등록했다. 전 후보 또한 현역 시의원이어서 상당히 분발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민주당 변은영 청주하선거구 후보
민주당 변은영 청주하선거구 후보

 

청주시 하선거구(율량·사천동)에서 민주당은 변은영 후보를 냈고, 국민의힘은 이한국 후보(2-)와 이유자 후보(2-) 를 내세웠다.


전 시의원인 이유자 후보의 선전여부에 따라 당선자의 얼굴이 바뀔 수 있다.

 

 

국민의힘 이한국 청주하선거구 후보
국민의힘 이한국 청주하선거구 후보
국민의힘 이유자 청주하선거구 후보
국민의힘 이유자 청주하선거구 후보

 

변 후보는 국민의힘이 2명이나 후보를 낸 것은 나를 떨어뜨리려는 것 아니냐라면서 당선을 장담할 수 없어 불안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