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김영환 청주시 조정대상지역 해제 ‘한마음’

노영민 해제 약속에 김영환 원희룡 장관 통화내역 공개
   
뉴스 | 입력: 2022-05-16 | 작성: 안태희 기자

 

최근 한 행사장에서 만난 김영환 후보(왼쪽)와 노영민 후보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청주지역의 주택거래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관련, 여야 도지사 후보들이 앞다투어 해제를 약속하고 나섰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16일 청주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원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청주의 부동산 실정을 설명하면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인한 대출규제 강화, 취득세 부담, 거래량 감소로 분양심리 위축 등 이중,삼중 피해를 입고 있다조정지역에서 조속히 해제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원 장관은 이에 대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많이 위축돼 있다청주시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고 김 후보측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와의 정책공유 기자회견에서도 청주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첫 번째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노영민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는 "청주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 후보는 "국토교통부에 청주 조정대상지역 해제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전달했고 어느 정도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면서 “"외지인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수요와 공급이 적정선에서 만나 부동산 안정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함께 해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노후보는 16일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와의 청주지역 공약발표에도 조정지역 해제를 포함시켰다.

 

청주는 지난 20206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 대출 규제가 강화돼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분양심리도 위축됐다.

 

조정대상지역은 필수요건(직전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 지역)과 선택요건 세 가지 중 하나를 충족할 때 국토부 심의로 지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