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 산행 시 안전사고 주의 당부

따뜻해진 날씨로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 발생 증가 우려
   
뉴스 | 입력: 2021-03-0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소셜미디어태희=윤성현]

 

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최근 따뜻해진 날씨로 등산객들이 증가해 도내 곳곳에서 산악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등산객들의 산악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올바른 신고방법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9일 단양군 가곡면 소백산 비로봉에서 등산 중이던 A(20·)씨가 저체온증을 호소해 충북소방본부 항공대 헬기가 출동했다.

 

나 홀로 등산 중이던 A씨는 급격히 추워진 날씨와 강풍에 체력을 소진해 자력 하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구조를 요청해 충북소방본부 항공대 헬기가 이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지난 달 2111시에는 단양군 대강면 흰봉산 도솔봉 정산에서 B(70·)씨가 미끄러지면서 좌측 발목 부위에 부상을 입고 소방헬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청 헬기통계에 따르면 20년 구조출동 1196건 중 산악 구조 출동이 958건으로 약 80.1%을 차지하는 만큼 대다수의 헬기구조는 산악사고로 발생한다.

 

이에 대해 충북소방본부 항공대는  "하지만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부상으로 인한 거동제한 등으로 위치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신고 시 구조 위치를 정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등로 중간중간에 있는 국가지점번호 스마트폰의 119신고어플 등을 활용한 위경도 좌표 전송 주요 지점으로부터의 거리 헬기소리가 커지거나 작아지는 지점을 알려주면 신속하게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이밖에 헬기가 눈에 보일 경우에는 잘 보이는 옷이나 돗자리, 수건 등을 흔들어 헬기 기수 시계방향으로 헬기를 유도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