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영 운현포럼 대표.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정세균 전 총리가 지역적으로나 이념적으로 확장성이 가장 크기 때문에 민주당 대선경선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봅니다”
친 정세균 모임인 운현포럼 대표이자 충북우정포럼 회장인 박근영씨의 진단이다.
민주당 경선레이스가 본격화된 14일 청주에서 박 대표와 만났다.
박 대표는 정세균 후보가 경선을 완주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당연히 완주한다”면서 “다만 이재명 지사가 결선투표에서 과반에 미달해 1위를 하고 이낙연과 정세균 중에서 2위가 나올 경우는 2,3위간 단일화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정 후보의 강점에 대해 “정 후보는 경상도와 충청도 등 지역적 확장성이 매우 크고, 이념적으로도 진보와 보수를 다 아우룰 수 있다”면서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가장 적임자”라고 진단했다.
박 대표는 또 “정 후보는 도덕성이나 능력, 자질면에서 흠이 없기 때문에 조만간 지지도가 역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박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에 비해 충청권의 당원 지지세가 약한 것을 메워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단일화한 이광재 의원측도 합류했고, 양승조 충남지사 핵심그룹도 속속 합류하고 있다”면서 “본선 경선이 충청권에서 가장 먼저 치러지기 때문에 충청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경선은 다음 달 3~4일 충북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등으로 시작된다.
박 대표는 정 후보와 고려대 선후배 사이로 정 후보 보다 4년 선배다. 박 대표는 청주가 고향으로 청주중학교와 청주고(40회), 고려대 법대를 나왔다.
현재는 재한몽골학교 명예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