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제교육원 북부분원, 외국어 관련 공동교육과정 개설

2학기 공동교육과정 확대 운영
   
뉴스 | 입력: 2021-09-08 | 작성: 기자

 

1학기 심화영어회화1 교육과정모습/충북교육청 제공

 

 

[소셜미디어태희=김유진]

 

충북 제천에 있는 충청북도국제교육원(원장 오영록) 북부분원(분원장 류효숙)2학기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공동교육과정이란 희망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 곤란 등으로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소인수과목 등을 여러 고교가 공동으로 개설하여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이는 고교학점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학교는 물론 지역에서도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공동교육과정이 개설되는 가운데 북부분원도 외국어와 관련한 다양한 과목으로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했다.

 

1학기에 이어 2학기에 확대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1학기에 4개 과목이었던 것을 2학기에는 8개 과목으로 2배로 늘렸다. 

 

북부분원은 9월~11월 2학기 동안 제천 지역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법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심화영어회화1 전공기초 중국어 전공기초 일본어 관광영어 서양조리 패션디자인의 기초 등의 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

 

강사들은 국제교육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포함하여 중국어와 일본어 원어민 강사, 지역 내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과목마다 역사, 사회, 영어, 중국어, 일본어, 기술가정, 국어 등 학교 교사들과의 협력 수업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학기에는 세명대학교 교수들이 참여하는 과목이 1학기 1개 과목에서 3개 과목으로 늘어나 대학과 지역의 협력이 두드러졌다.

 

현재 8개 과목에 학생 90여 명이 참가 중인데 일반계 고교뿐만 아니라 제천상업고등학교, 제천디지털전자고등학교 등 특성화고 학생들도 참여하고 있다.

 

수업은 7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국제교육원 북부분원과 세명대학교에서 이루어지며 참가 학생들은 하교 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수업장소로 이동하고 다시 버스를 이용해 귀가하고 있다.

 

'국제법' 과목을 신청한 제천여고 1학년 김진소 학생은 “1학기에 국제관계와 국제기구라는 과목을 수강했는데,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던 새로운 지식을 접하며 읽고 싶었던 책을 함께 읽으면서 글로벌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이번 학기에 신청한 국제법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오영록 원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2025년 전격 시행될 고등학교 고교학점제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교육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명대와 협업으로 개설되는 양질의 교육과정에 일반고와 특성화고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며 꿈을 키운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교육원은 북부분원에서 개설한 8개 과목 외에 충주분원에서도 1개 과목을 개설해 현재 총 9개 과목을 직접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