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충북도당의 전두환씨 사망논평 ‘눈길’

‘천수를 누린 죽음에 유감...명복 빌 수 없어’
   
뉴스 | 입력: 2021-11-23 | 작성: 안태희 기자

 

 

청남대 한켠에 세워져 있는 고 전두환씨 동상. 소셜미디어태희 유튜브 캡쳐. 클릭하면 영상을 볼 수 있다.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23일 사망한 고 전두환씨에 대한 정의당 충북도당의 논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 이인선)은 이날 전두환 사망, 천수를 누린 죽음에 유감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학살자 전두환이 사망했다. 학살자 주제에 천수를 누리고 죽음에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전두환의 명복을 빌 수 없다. 학살자 전두환의 이름은 민주주의를 짓밟은 탱크와 함께 녹슬되 역사 속에서 민중의 반역자로 영원히 안식하지 못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또 정의당은 한 달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에게 전두환과 관련한 역사의식을 물었다면서 전두환이 죽은 지금,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답하라.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고 물었다.


고 전두환씨는 이날 오전 845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졌다. 향년 90.

 

한편, 철거주장이 제기됐던 고 전씨의 동상은 최근 청남대 한켠에 이전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