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지역 A경제단체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단톡방의 공지글 캡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최근 충북지역의 한 경제단체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단톡방이 특정 정치인의 홍보성 글로 도배되고 있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16일 A단체에 따르면 이 단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무 홍보를 위해 기업인 등 306명이 가입돼 있는 카카오톡 단톡방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본래의 취지와 달리 일부 단톡방 회원들이 특정 정치인이나 정책의 홍보성 글을 주로 올리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A 단체측은 지난 해 11월 “정치색이 들어간 자료 등 갈등을 유발할 오해가 있는 내용은 업로드를 지양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단톡방 회원은 “특정 정치인에 대한 홍보성 글들이 많아 기업운영에 별로 도움이 안되지만, 탈퇴하기도 눈치가 보인다”면서 “논란의 소지가 있는 글들은 안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