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같지 않은 축제에 시민들 푹 빠졌다

청주 벚꽃 푸드트럭축제 성황...남다른 광경 연출
   
뉴스 | 입력: 2023-04-03 | 작성: 안태희 기자

 

청주 푸드트럭 축제 모습./청주시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청주시 최초 푸드트럭 축제인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주시는 지난 달 31일부터 2일까지 열렸던 푸드트럭 축제에 45만 명이 찾아 무심천 벚꽃 축제를 즐기기 위해 무심천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3일 밝혔다.


청주시민들은 줄지은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사이로 지나가던 사람들은 수많은 인파에 놀라며, 그동안 청주에서 보기 어려웠던 광경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푸드트럭 아래 무심천에는 친구와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잔디밭과 둔치에 앉아 버스킹 공연을 즐기는 등 청주에서는 보기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청주 무심천 모습./청주시 제공

  

스테이크, 새우 요리, 닭꼬치, 음료 등 다양하게 구성된 푸드트럭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시민들은 수십 미터 이상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그간 무심천 일대는 벚꽃 명소로 나들이객이 많았지만 먹을거리가 없다는 방문객들의 불평이 있었다.


이에 청주시는 축제에 참여할 푸드트럭 영업자 공개 모집에 100대 이상의 푸드트럭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시는 심사를 거쳐 지역 업체 위주로 20대의 푸드트럭을 선정했다.


또한, 볼거리를 확충하기 위해 플리마켓 31개 업체도 함께했다.

 

청주 무심천변 푸드트럭 축제 주변 모습./청주시 제공

 

한 시민은 그동안 식상한 축제만 봐 왔는데 이번에는 청주같지 않은 축제인거 같다면서 청주에서도 재밌고, 즐거운 축제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용혁 청주시 관광과장은 이번 푸드트럭 축제는 벚꽃 핫플 무심천에서 최초로 시도한 식문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십여 년 간 갈등요인인 야시장 문제 해결은 물론 그들 단체와 상생하는 화합의 축제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은 축제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