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청주 소나무길 입구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36주년 기념식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6.10 민주항쟁 36주년 기념식 및 민주열사 희생자 추모문화제가 지난 10일 오후 3시 청주 소나무길 입구에서 열렸다.
충북6.10민주항쟁 기념행사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오세란 무용가의 민주열사 추모춤, 임을위안 행진공 공연 등의 추모문화제로 시작됐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곽동철 충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의 기념사와 김기형 전농 충북도연맹의장, 김태종 희망언덕 대표, 김지율 충북민주시민연대 대표, 이형린 정의당 충북도당 위원장, 권옥자 청주시립요양병원 노조분회장, 김창규 나눔교회 목사 등의 현장 발언으로 진행됐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청주에서 벌어진 시위 사진.
곽승철 이사장은 “민주주의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고통을 해결해주고 국가 생존권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면서 “굴욕적 매국 외교와 전쟁위기,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래서는 안된다. 국민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곽 이사장은 또 “경제의 민주화와 정의로운 분배로 평등이 실현되는 것이 진짜 민주주의”라면서 “오늘 우리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분들이 목숨을 바친 희생과 헌신 위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잊지 않아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