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일 후보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청주상당 후보가 자신에게 제기된 갭투기 의혹을 전면부인했다.
이 후보는 2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갭투기는 자기 자본없이 또는 남의 돈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는 행위"라며 "하지만 내가 보유한 상가는 애초 분양에 참여해 이제까지 23년을 소유권 변동없이 보유하고 있고, 차입없이 100% 순수 자비로 매입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안양에 있는 이 상가는 1곳당 실평수가 1~2평으로 5개 상가의 전체 면적은 7평도 안된다"며 "가족 생계와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임대수입을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이제 막 진입한 여당의 비대위원이 막말이나 가벼운 혀놀림으로 야당을 공격하고 정치를 희화화 하며 국민의 불신을 조장하는 작태를 보면 씁쓸한 마음뿐"며 "앞으로 또 허위사실을 거론할 경우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상가 3.77㎡부터 6.61㎡의 건물 5개 총 24.83㎡ 과 대지 총 7.27㎡의 5개 상가 건물을 총 2억858만원을 재산신고했다.
이에 앞서 이날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한양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청주 상당의 이강일 후보는 상가 5채를 보유하고 있고, 문진석 천안갑 후보는 배우자와 더불어 상가 4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분들은 갭 투기인가, 아닌가”라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청주시상당구선거구 이강일 민주당 후보에 대한 갭투기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즉각 실시하고 만일 갭투기 의혹이 사실이라면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과 한동훈 위원장이 부동산 관련 의혹을 받는 장진영·박덕흠 후보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민심이 무엇인지 제대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