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태희]
충북대와 국립한국교통대와의 통합 교명 선정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충북대 출신 국회의원이 '충북대'라는 교명 변경을 막아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26일 이 의원은 “충북대학교는 충북도민들의 대학 교육에 대한 간절한 염원에 따라 설립되어 오늘날 충북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으로 성장했다”면서 “충북대가 적극적으로 기존의 교명을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7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충북대학교’라는 이름 외에 다른 이름을 상상할 수 없다”면서 “충북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의 정당성과 대표성을 고려하여, 종합대학의 면모를 내세울 수 있는 ‘충북대학교’라는 이름을 유지하기 위해 충북대학교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강일 의원
이 의원은 △고창섭 총장은 ‘충북대학교’ 학교명을 적극 수호할 것 △통합 과정 중 동문을 포함한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 반영할 것 △73년 역사를 자랑스럽게 이어갈 책임 있는 학교 운영을 약속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교명 후보에 대한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그러나 한국교통대가 투표를 잠정 연기해 충북대만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투표대상 교명은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충북대학교 △글로컬충북대학교 △한국국립대학교 등 4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