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기술 실생활에 성큼 다가섰다

2025 XR 페어 TOKYO 현지 취재(상)
   
뉴스 | 입력: 2025-07-09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미디어태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5 하반기 해외단기연수프로그램에 선정돼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5 XR Fair Tokyo’를 현지 취재했습니다. 새로운 현실의 확장으로 여겨지고 있는 XR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 현장의 모습을 2차례에 걸쳐 보도합니다./편집자주

 

XR 페어 도쿄는 매년 일본에서 열리는 XR(확장현실·Exrended Reality) 기술 전문박람회입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최첨단 XR기술과 관련한 솔루션을 소개하는 글로벌 전시회입니다.

 

이번에도 일본과 한국의 주요 업체 100여곳이 자리를 잡고 XR관련 신기술과 장치 등을 선보였습니다.

 

모션캡쳐 기술경쟁 뜨거워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5 XR Fair Tokyo' 현장 모습./미디어태희 

 

‘2025 XR Fair Tokyo’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모션캡쳐 기술입니다.

 

모션 캡처(Motion Capture)는 몸에 센서를 부착시키거나 적외선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체의 움직임을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는 작업입니다.

 

이 기술은 주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아바타 등을 이용해 게임을 할 때 실감성을 높이는데 필수적입니다.

 

 

 

 

실제 사람(게임자)의 활동(모션)을 정확하게 아바타에 반영을 해야 하는게 가장 중요한 기술인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에 띈 것은 마커리스(Markerless) 모션캡쳐입니다.

 

일본기업 SPICE1개의 전용 카메라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모션캡쳐 기술을 설명하는 SPICE 관계자./미디어태희

 

SPICE 관계자는 원래 모션캡쳐 기술은 카메라 여러대로 캡쳐했는데, 카메라 1대로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간제약이 없는 신기술”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아무래도 엔터쪽으로 유망하고, 요즘 뜨고 있는 버튜버, 애니메이션 제작에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버튜버(Vertuber)는 버츄얼 유튜버(Virtual Youtuber)를 가리키는 말로 사람 대신 캐릭터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과 유튜버를 말합니다. 일본에서는 인기가 많습니다.

 

실생활에 가깝게...미디어파사드·AR '눈길'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입구에 구현된 AR 모습./미디어태희

 

이번 전시회에서 또하나 눈에 띄는 것은 미디어 파사드라든지, AR투어라든지,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들이 다수 선보였다는 것입니다.

 

도쿄의 경우에는 아사쿠사 등 유명 관광지에서 AR을 켜면 가상의 캐릭터가 나타나게 하는 등 AR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라스의 진보, 현실과 가상을 함께


AR글라스를 써보는 한 관계자./미디어태희

 

전시회에서는 현실과 가상을 동시에 볼 수 있는 AR 글라스도 눈에 띄었습니다.

 

현실도 보이고, 가상도 보이고, 가상을 터치하면 반응을 하면 안녕도 선보였습니다.

 

이밖에 전반적으로 산업현장에서 VR등을 구현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기술들도 많이 전시됐습니다.

 

 '2025 XR Fair Tokyo' 가 열린 도쿄 빅사이트 전경./미디어태희

 

다만, 아직까지 산업현장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가볍고, 저렴한 수준의 솔루션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는 것은 아직도 XR기술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현지에서 만난 장래현 KIS 대표는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모션캡쳐 기술이 진보하고 있다는 것이고, 일본의 특성을 많이 반영한 듯 산업현장보다는 실생활에 유용한 XR 기술들이 많이 출시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