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청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미디어태희]
공수처 피고발,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 등 각종 논란의 당사자로 지목된 김영환 충북지사가 24일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독일행을 하루 앞두고 김 지사가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지만, 일부 질문에 대해서는 ‘모른다’, ‘기억 안난다’ 고 답변했습니다.
다음은 김 지사와 기자들의 질의응답 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 폐기물업체에 30억원 빌린 것에 대해서는
(북촌한옥 매각대금을 원래 매입했던 사람이)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폐기물사업을 하는지 아는 바가 전혀 없는 상태였다. 경찰수사가 1년 가까이 이뤄지고 있고 감사나 여러 절차를 거쳐서 무혐의로 결정됐는데 이걸 또 공수처에 고발하는 일이 벌어져서 집을 팔 수도 없고, 융자를 받을 수도 없어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다.
- 최근 이광희 국회의원과의 소란은?
터무니없는 그런 명예를 훼손하는 국회에서 할 수가 있나. 그날 만났을때 이렇게 하면 어떡해 하느냐라고 한 것이다. 김건희 여사는 일면식도 없고, 내가 만약 통화를 했다거나 개인적인 관계가 있다면 정계은퇴를 하겠다. 경선을 하라고 해서 처절한 경선을 했고 어렵게 경선을 치렀는데 터무니없다고 생각한다.
김용수(전 충북도립대 총장)는 1995년부터 아는 사이다. 상암동 혁신이사인가(서울경제진흥원 상임이사)를 했는데 도립대 총장보다 높은 연봉이었다. 김영선, 명태균 그 사람도 알지 못할 것이다. 허위사실인데 이광희 의원이 기자회견까지 하니까 하지 마시라고 한 건데 그런 장소(행사장)가 아니었으면 좋았을 텐데...
명태균은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고, 통화도 하는 사이였는데 공천이나 이런 거에 관련은 없다.
답변하는 김영환 지사./충북도 제공
- 명태균 언제부터 알았나
왜 얘기해야 하나. 잘 기억도 안난다.
- 소문이 재생산 되는게 30억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다.
밝힐수 있겠지만 지금 여기선 할 얘기는 아니고 오래 전 일이고 언젠지도 기억 안나는 부분이다.
- 오송참사 국정조사 하기로 했는데
침수에 의한 사고라면 국정조사가 필요하고 저에게 형사적인 책임도 물수 있는데, 명백하게 국과수 결과도 임시제방 무너진게 원인이며 관리상의 부실은 없다. 판결문에 임시제방붕괴가 없었다면 오송참사는 없었다고 적시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통령에게도 관리 책임은 없다는 것을 말씀드렸다.
이연희 의원은 40분동안 도가 한 일이 없다고 했으나 궁평지하차도에 뒤에 물이 다찼을 때까지 17분 걸린다고 대통령한테 설명했다. 검찰이 저를 봐주려고? 검찰 가서 몇시간을 싸웠다. 검찰이 나를 기소하려고 몰았던 것은 임시 차단기를 설치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공격을 하고 조사를 했다.
여야합의로 국정조사를 하겠다면 당연히 응해야 한다고 생각이다. 그러나 도대체 어떤 내용을 내놓을 수 있겠냐는 의문이 든다. 자꾸 문제 제기되는 건 선거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가장 어려운 건 도청에 추모비를 설치하는 거였는데 유가족들이 원한다면 원하는 장소에 해야겠다고 결정했는데, 다음날 실무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오송에서도 유가족들과 주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으니까 설득을 하겠다. 조만간 말끔히 정리하겠다.
김영환 지사와 기자들./충북도 제공
- 충북문화재단 문제(충북인평원 유상임차)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지사가 밀어붙일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재단내에 그런 의견이 있고, 안치영 의원도 그렇고 이견이 있다. 충분히 시간을 갖고 기다려야 하고, 강제로 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이재명 대통령과 악연은? 도정에 영향이 있나?
8년 전 일인데 도정에 부담 안 주도록 잘 처신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