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발 ‘충청특별시’ 충북도민 분노 커지고 있다

‘충청’ 명칭에 반발 확산, 지방선거 최대이슈 부각 가능성
   
뉴스 | 입력: 2026-01-09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지난 7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대전충남통합 및 충청 발전특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

 

[미디어태희]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시와 충청남도의 통합행정구역 명칭을 충청특별시로 추진하면서 충북도민들의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명칭이 충북인들의 반감을 자극하면서 이 문제가 6.3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9일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청특별시추진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

 

이날 조 시장은 <미디어태희>와의 통화에서충주의 이름을 따서 생긴 충청도를 대전충남통합 행정구역 이름으로 쓰는 것은 충주시민과 충북도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충남에서 떨어져 나온 대전시니까 다시 충청남도라고 하면 될 것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조 시장은 또한 충북은 청주시를 비롯해 독자적인 저력이 있다이런 충청북도의 능력을 뺏는 명칭을 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

 

김영환 지사도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대전·충남 통합시의 이름을 충청특별시로 쓰는 것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역사적으로 볼 때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를 줄인 말인데 충북이 통합에서 빠진 상황에서 충청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일 민주당 대전충남통합 및 충청지역발전특별위원회는 6.3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을 선출할 수 있게 61일 가칭 충청특별시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충북도민들 사이에서는 충청특별시에 대한 반감이 확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8일 <미디어태희>에 출연한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은 최근 <미디어태희>에 출연해 그동안 분위기 좋을 때는 우리가 남인가라면서 충북을 끼워주지만, 실질적인 논의에서는 대전충남이 똘똘뭉치고 충북은 사실 찬밥대접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원 원장은 대전충남은 태생적으로 같은 뿌리라는 의식이 강한데, 과연 충북이 (행정통합에)들어가서 얻을 수 있는 실리가 얼마나 되겠느냐고 의구심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일각에서는 충청특별시가 된 뒤 충북을 흡수통합 하려는 음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배상철 조국혁신당 청주시위원장의 페이스북 글.

 

6.3 지방선거에서 이 문제가 선거이슈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배상철 조국혁신당 청주시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청특별시? 이 다섯 글자가 언급된 것만으로도 코미디라며 충북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런 허접한 코미디에 말 한마디 못하는가? 지방선거 필승? 국힘당은 거져 먹겠구나라고 썼습니다.

 

충북도민들의 민심이 급격하게 냉각되면서 민주당의 충북지사 출마예정자들도 충청특별시에 대해 사실상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신용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신용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민주당에충청특별시명칭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를 강력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 부위원장은 충청특별시로 쓰면 충북의 존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라며 유형이든, 무형이든 대전충남통합 논의에서 충북의 불이익이 생기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당에 강력하게 의견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충주와 청주가 없는 충청특별시는 팥소 없는 찐빵"이라며 "원래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가 합쳐진 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기섭 진천군수

 


최근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송기섭 진천군수는 "충청은 충주+청주의 머릿글자로 통합 대전충남의 지명을 충청특별시로 쓰는것은 역사적이나 정체성면에서 맞지 않다"면서 "즉각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