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당원명부 유출의혹 파문 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직위해제 됐다

민주당 중앙당 본보 보도 하루만에 전격조치...유출의심 사례제보 잇따라
   
뉴스 | 입력: 2026-01-1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민주당 충북도당의 당원명부 유출의혹에 대한 <미디어태희>의 단독보도로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원명부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원이시죠?” 황당한 전화

 

이미지파일

 

16일 제보자에 따르면 최근 중부3군의 한 출마예정자와 배우자가 신규당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난 10~11일로 특정된 시점에서 출마예정자와 배우자가 각각의 신규당원들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특히 출마예정자의 배우자는 한 당원에게 당원이시죠?”라며 자신의 남편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전화를 받은 당원들은 모두 지난해 8월 민주당에 가입했습니다. 이때 가입한 당원들은 6개월간 당비를 낸 뒤 지방선거 경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당원이 됩니다.

 

이에 대해 출마예정자는 <미디어태희>와의 통화에서 전화를 한 것은 맞지만 내가 모집한 당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제보자측은 전화를 받은 당원은 그 사람이 모집한 당원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청주·충주에서도 신규당원에 메시지 

 

지난 15일 충주지역 민주당 신규당원에게 발송된 문자메시지./독자 제보

 

지난 15일 충주에서도 지난 해 8월에 입당한 당원에게 출마예상자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됐습니다.

 

그러나 해당 출마예상자는 평소에 알고 있는 전화번호일테고, 당원명단을 내가 어떻게 아느냐라며 더구나 나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명단입수를 부인했습니다.

 

동남4군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해 경쟁 출마예정자측이 해당 지역위원회에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부유출 의혹이 최초로 제기된 청주에서도 신규당원들에게 출마예정자의 메시지가 발송됐고, 발송 당사자는 명부를 입수한게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신규당원 3만명 추정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입구

 

지난해 8월부터 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경쟁적으로 모집한 신규당원의 규모는 3만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기존 권리당원은 최대 5만명이어서 신규당원들이 권리당원으로 전환되면 그 수가 8만명 정도 되고, 당비를 안내는 일반당원까지 포함하면 최대 20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따라 중앙당 조사에서 당원명부 유출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지방선거에 엄청난 후폭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5일 <미디어태희>에 중앙당 조사 사실을 확인해준 한 정통한 소식통은 “(당원명부를 유출했다고 의심되는 사람이) 순수하게 자백하고 잘못을 시인하면 당내 징계로 끝날 수도 있는 사안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더 중하게 다뤄질 수 있다고 말해 사안이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충북도당 사무처장 전격 '직위해제'

 

민주당 충북도당이 16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

  

당원명부 유출의혹 파문이 확산되자 민주당은 이날 오후 윤여국 충북도당 사무처장을 전격 직위해제 조치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당초 오는 19일로 예정된 도당 상무위원회를 연기한다고 통보했습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미디어태희>의 보도 이후 뒤늦게 중앙당의 조사사실을 시인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민주당 충북도당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15일 보도된 당원명부’ 기사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중앙당에 문의하였고, ‘관련 사안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확인조사가 진행중임을 확인했다내용확인 후 중앙당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