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태희]
13일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6.3지방선거 충북지사 공천에서 김영환 충북지사를 컷오프 발표한 이후 국민의힘 내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포스트 김영환’으로 ‘40대 여성 정치인’인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냐, ‘윤어게인’의 대표주자인 윤갑근 예비후보냐, ‘반윤’기치를 내건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냐, ‘3선’ 관록의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냐를 두고 다양한 관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수민, ‘30대 여성 정치인’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날 하루종일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정치인은 김수민 전 정무부지사입니다.
김 전 부지사는 국회의원과 정무부지사를 지낸 관록과 30대 여성이면서 ‘워킹맘’이어서 ‘혁신공천’의 대상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날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김 지사의 컷오프 배경을 설명하면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인물 △미래 산업과 지역 혁신을 이끌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물 △시대 교체와 세대 교체 요구를 힘 있게 실천할 새로운 지도자를 언급한 것도 주목을 받는 이유가 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오는 17일까지 충북지사 후보를 추가 공모한다고 밝혀 김 전 정무부지사의 신청여부가 주목됩니다.
<미디어태희>는 김 전 부지사에게 전화를 했지만 전화기가 꺼져 있었습니다.
윤갑근, ‘윤어게인' 세력 지지
지난 14일 윤갑근 충북지사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앞서 반갑게 인사하는 전한길씨(왼쪽)와 윤갑근 예비후보./윤갑근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윤갑근 예비후보는 김 지사의 컷오프 이틀전에 열린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윤어게인’ 세력과 손을 맞잡았습니다.
지난 14일 열린 윤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에는 극우 성향 전직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12.3 비상계엄 관련 재판에 회부된 김현태 전 707특임대장, 친윤단체인 자유대학의 심재홍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전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 “누구보다도 윤어게인 해줄 거라 보고 어느 누구보다도 부정선거에 맞서서 싸워주실 분, 윤석열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받아서 충분히 저는 잘해줄 거라고 믿기 때문에 윤갑근 후보에 대해서 강력히 당선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윤희근, ‘반윤어게인' 기치
윤희근 예비후보
윤희근 예비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경찰청장을 지냈지만 12.3 비상계엄과 ‘윤어게인’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당 소속 의원들의 ‘윤 어게인’ 세력 단절 결의문은 많이 늦은 감이 있다”며 “충북지사 후보자들도 견해를 밝히고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는 게 필요하다. 이는 후보자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는 12.3비상계엄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문제를 정치적 해결이 아닌 비정상적 수단으로 해결하려 한 데서 비롯된 잘못”이라고 여러차례 밝혔습니다.
윤 예비후보는 경찰청장의 행정경험과 세대교체 적임자를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조길형, ‘3선의 행정경험’
조길형 예비후보
조길형 예비후보는 3선 충주시장의 관록과 윤석열 정권 때 임명된 사람이 아니라는 점 등을 들면서 ‘혁신공천’의 적임자를 내세우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조 예비후보가 충주시장 재임시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을 발탁해 우리나라 공무원 사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던 것 자체를 핵심 경쟁력의 하나로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예비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후에도 충주시장에 당선됐다”고 말할 정도로 북부권에 탄탄한 기반을 가진 것도 장점으로 분류됩니다.
충주지역 민주당의 한 지방의원은 “조 전 시장이 만일 국민의힘 도지사후보가 된다면 충주지역 민주당 후보들은 쉽지 않은 선거전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