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폭풍’, 떨고 있는 공무원들 적지 않다

신용한 ‘사찰의혹’ 처분 주목, 이장섭 주간업무회의 공개, 이상천 ‘공무원 개혁’ 공언
   
뉴스 | 입력: 2026-06-0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6.3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충북 관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충북도를 비롯해 청주시, 제천시 등 주요 자치단체장이 바뀌거나 복귀하면서 공무원 조직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자, 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자,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자가 각각 공직기강 확립과 시정 공개 등을 예고하면서 공무원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충북도 고위직들 눈치 삼만리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 

 

충북도 고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신용한 당선자의 인사기조와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환 지사 체제에서 파격적으로 승진했거나 핵심 보직을 맡았던 간부들이 신용한 체제에서도 중용될 수 있을지 관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역 관가에서는 신 당선자가 능력과 성과를 중시할 것으로 보면서도, 일부 간부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인사 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3일 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오른쪽)이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한뒤 인사하고 있다./미디어태희

 

특히 선거기간 중 충북도청 공무원이 신 당선자를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점은 향후 공직기강 확립의 중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충북도는 해당 공무원에 대해 통신조회까지 진행하는 등 내부적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주시 공무원들 기대반 우려반 

 

4일 새벽 민주당 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인이 주간업무회의 공개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말을 하고 있다./미디어태희 

 

청주시 공무원들도 새로운 시장을 맞게 됐습니다.

 

이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청주시 주간업무회의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청주시의 업무 방식과 보고 체계를 대대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공약으로 평가됩니다.

 

그동안 청주시정은 소통부재와 성과부족 논란을 겪어왔습니다.

 

이 당선자는 시민들이 시정 운영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주간업무회의 공개를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옵니다.

 

시정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회의 공개가 공무원 조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제천시는 폭풍전야 

 

지난 3일밤 미디어태희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민주당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인.

 

제천시에는 더 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로 4년만에 재집권하는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자의 일성은 공무원 개혁이었습니다.

 

이 당선자는 지난 3일 밤 지지자들에게 공무원을 개혁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만큼 일하는 공무원 조직으로 제천시청을 개편하겠다는 이 당선자의 의지는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상천 체제 출범 이후 인사 조치를 시작으로 제천시청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확립 작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