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굽는 신부’ 대한성공회 오동균 신부 은퇴한다

오는 28일 퇴임식...특별설교집 ‘낮은 곳에서 속삭이는 신부님의 설교와 꼼꼼한 소피아의 필기노트’ 출간
   
뉴스 | 입력: 2026-06-2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오동균 신부

 

[미디어태희]

 

35년간 대한성공회 사제로 사목해 온 오동균 신부가 은퇴합니다.

 

오 신부는 오는 2811시 대한성공회 청주 산남교회에서 퇴임식을 합니다.

 

오 신부는 1961년에 청주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니고 민주화운동에 참여했으며, 31세에 사제가 됐습니다.

 

이후 광혜원교회 등에서 사목했고,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인 드보라의 집을 설립했습니다.

 

특히 사목을 하는 동안 우리밀 운동 차원에서 빵을 굽기 시작해 빵굽는 신부로 잘 알려졌습니다.

 

오동균 신부의 특별설교집.

 

오 신부는 퇴임하기 전 설교집 낮은 곳에서 속삭이는 신부님의 설교와 꼼꼼한 소피아의 필기노트’(도서출판 직지)를 이경숙(소피아)씨와 함께 출간했습니다.

 

이 설교집은 설교글과 함께 교우인 소피아가 예배 시간마다 설교를 들으며 남긴 메모와 그림을 함께 엮어낸 공동 작업물입니다.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은 오 신부에 대해 강단 위의 설교가 현실과 동떨어진 박제된 언어가 되지 않도록 그는 언제나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곁을 지키며 그들의 아픔을 자신의 기도 언어로 치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