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태희]
김진모 국민의힘 청주서원당협위원장이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의 공천 책임 논란 속에 사퇴하면서 후임 당협위원장에 누가 선임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6일 국민의힘 중앙당에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김영중 전 청주시의원(왼쪽)과 김진모 전 국민의힘 청주서원당협위원장
최 전 의원의 사건이 불거진 뒤 김 전 위원장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공천 책임론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지역 정치권에서는 손인석 전 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과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유력한 후임 당협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당협위원장 공모가 이뤄질 경우 맞대결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손인석, 지역조직과 정치경력 두각
손인석 전 충북도 정무특보
손 전 정무특보는 <미디어태희>와의 통화에서 “후임 당협위원장 공모가 이뤄진다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 전 특보는 충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과 한나라당 부대변인, 중앙청년위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과 충북도 정무특보도 역임해 중앙당과 충북 정치권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6.3지방선거 당시 손인석 청주시장 예비후보.
특히 청주서원구에 생활 기반을 두고 있고, 오랜 기간 보수정당에서 활동해 당원과 지역조직과의 접점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손 전 특보는 올해 청주시장 경선에 나서면서 오래간만에 정치 현장에 복귀하고 청주지역 당원과 조직을 다시 접촉했다는 점은 당협위원장 경쟁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치적 공백기간이 다소 길었다는 점, 현 당 지도부와 정치적 노선이 다소 다른 점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윤희근, 대중적 인지도 앞서
윤희근 전 경찰청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은 <미디어태희>와의 통화에서 “서원구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의 한 사람이고,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만큼 관심있게 보고 있다”며 도전의사를 밝혔습니다.
윤 전 청장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전국적인 인지도와 상징성입니다.
윤 전 청장은 청주 출신으로 경찰대 7기를 졸업한 뒤 청주흥덕경찰서장과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쳐 경찰청장을 지냈습니다.
2025년 말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올해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권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습니다.
6.3 지방선거 당시 윤희근 충북도지사 예비후보
경찰청장을 지낸 경력은 치안과 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부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입니다.
또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국회의원과 차기 총선에서 맞설 수 있는 인지도와 경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윤 전 청장이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은 사건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점이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2028년 총선 징검다리 누가 걸을까
2028년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당협위원장 공석을 장기간방치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 전 의원 사건과 김 전 위원장의 사퇴가 잇따르면서 청주서원 당협 조직이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청주서원당협위원장 후임 인선이 단순한 조직책 선임을 넘어 차기 청주서원 국회의원 선거 후보 구도를 가르는 첫 관문이 될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최 전 의원 사건으로 흔들린 조직을 수습하고 당원들과 지방의원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중앙당이 조속하게 후임 당협위원장을 선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