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태희]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의 아동 성매수 혐의 사건과 관련, 조국혁신당이 청주지검 검사들과 수사관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24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등 11명은 검찰이 통신영장을 반려하고 구속영장 접수를 거부했다며, 청주지검 검사와 수사관들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황 의원등은 "검사장 출신이자 피의자 부친과 막역한 인물의 청탁이나 압력이 작용했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주지검은 "확인된 사실 관계와 법리에 따라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했다"며 "정치인 연관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영중 국민의힘 전 시의원 사건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송재봉 의원(청주청원·왼쪽) 등 참석 의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영장청구권을 가지고 경찰의 수사를 방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이 사건 역시 검찰개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보여진다”며 “검찰이 이 사건을 끝까지 축소하고 은폐하려 한다는 강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숙애 충북도의원
최영중 사건에 대한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성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숙애 충북도의원(청주2)는 이날 열린 충북도의회 제43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건은 우리 지역의 공적 신뢰를 바닥으로 추락시킨 비극이자 지방정치의 치욕"이라며 "지위고하를 막론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주여성의전화 등으로 구성된 충북여성연대는 "최 전 의원이 범죄 혐의 직후 꼼수 사직을 하고도 의정비 230만원과 4천만원 상당의 선거비용 보전을 신청한 것은 시민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