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후 늘 현장에서 도민을 만나고, 도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는 도지사가 되기 위해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 발이 닳도록 뛰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이면 11개 시군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가 ‘날것 그대로’ 현장에서 도민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민선 9기 지난 100일은 충북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씨앗을 뿌리고 토대를 단단히 다진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8기에서 이어진 1조 4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 속에서도 민생과 직결된 복지·보건·생활밀착 예산은 지켜내면서 불필요한 관행과 예산 낭비를 과감하게 정비하는 ‘재정 정상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용한 지사
민선 9기 충북도정의 지향점은 분명합니다. 이념을 넘어 실용으로, 정쟁을 넘어 민생으로 나아가 도민의 삶에 효능감을 드리는 것입니다.
충북은 ‘작지만 강한’ 도입니다.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탄탄한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충북의 진정한 저력이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측면도 있습니다.
이제는 기존 산업기반에 창업, AI, 로보틱스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해 충북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충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도정은 말이 아닌 ‘실천’과 ‘결과’로 평가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충북에 사는 것이 달라졌다”, “내 삶이 나아졌다”고 도민 여러분께서 느끼실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뛰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충북’, ‘충북 대전환’의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지사님께서 100대 공약을 확정하셨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추진할 것은 무엇이고, 관련 예산확보 방안은 무엇입니까.
지난 11일 열린 공약사업 자문위원위원회 위촉식./충북도 제공
민선 9기 충청북도는 민생과 실용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앞으로 4년간 100대 공약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겠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공약은 ‘창업특별도 충북’입니다.
창업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의 미래를 여는 강력한 힘이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쉽지 않은 공약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창업을 제1호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충북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됐습니다.
AI·AX 대전환,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는 결국 지역이 키운 인재가 충북에 남아 창업하고 도전해야 충북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북에서 태어난 기업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성장해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고, 충북을 판교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대표 창업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창업특별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신용한 지사./충북도 제공
‘By the young 충북’을 위한 청년 정책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청년은 불쌍해서 도와야 하는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충북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정책의 주체, 즉 Builder로 바라봐야 합니다.
전국 최초로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를 오는 11월 출범시키고, 청년위원장에게 명예도지사 자격을 부여해 실질적인 권한을 보장하겠습니다.
또한 청년기금 50억 원과 일반예산을 연계해 청년이 정책 기획부터 예산 편성, 집행까지 주도하는 청년주도 예산제를 도입하겠습니다.
무박 2일 취·창업 멘토링 캠프와 전담부서 신설 등 도지사 직통 ‘청년 핫라인’을 운영해 청년의 목소리를 도정에 곧바로 반영하겠습니다.
100대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총 45조 9천억 원의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약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민생과 무관한 불요불급한 사업과 행사는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하겠습니다.
아울러 중앙부처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민간자본 유치도 적극 추진해 공약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 '예산 전시상황' 속에서 예산운용이 궁금해집니다. 내년 예산수립은 어디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까?
지난 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충북도 제공
현재 충청북도의 채무잔액은 1조 4,516억 원입니다. 경기도가 파산 상태라면 충북은 전시상황에 준할 정도로 재정상태가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선 8기 4년 동안 차입금이 1조 260억 원 증가했고, 지방채 원리금 상환액도 2026년 1,012억 원에서 2027년에는 1,165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에 충청북도는 2027년을 ‘재정 정상화 원년’으로 삼아 전략적 재정운용의 대전환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고강도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재정을 강화하겠습니다.
실국별 자체투자사업을 전년 7,285억 원 대비 10% 수준인 700억 원 이상 절감하고, 경상경비도 5% 절감하겠습니다.
신규사업을 추진할 경우 기존 사업을 조정해 재원을 마련하는 페이고 원칙을 적용하고,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는 제로베이스 방식도 도입하겠습니다.
보조사업 역시 전면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성과가 미흡한 보조사업은 삭감하거나 폐지하고, 장기 지원사업에는 일몰제를 적용하겠습니다. 시군보조 기준보조율인 3대 7 원칙도 엄격하게 지키겠습니다.
이렇게 절감한 재원은 민선 9기 공약과 도민 체감형 현안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습니다.
전략산업 AX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식 모습./충북도 제공
예산편성은 공약 및 법정의무 매칭사업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다음으로 계속사업과 신규사업 순으로 우선순위를 두겠습니다.
국비 확보와 자주재원 확충도 병행해 가용재원을 다변화하겠습니다.
2027년 정부예산안에 충북 관련 예산 10조 1,125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전년보다 6.4% 증가한 규모로,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체납징수를 강화하고 유휴·저활용 공유재산을 매각하는 등 자주재원도 확충해 재정 여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세출 구조조정과 전략적 투자, 재원 확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습니다.
신규 지방채 발행은 최소화하고 임기 내 외부채를 50% 이상 감축하는 등 기존에 발행된 지방채를 최대한 줄여 충북의 재정 체력을 회복하겠습니다.
아낄 곳은 확실히 아끼고 쓸 곳에는 제대로 쓰겠습니다. ‘건전재정’과 ‘성장’의 균형을 통해 도민의 소중한 예산이 가치 있는 곳에 쓰이도록 합리적이고 투명한 재정운용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 연말이 되면 정기인사와 산하기관장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능력을 중시하고 청탁에 의한 인사를 배격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사님께서 바라는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충북도기
민선 9기 충청북도에 필요한 인재는 학연과 지연, 청탁이라는 낡은 관행을 완전히 배제하고 오직 실력과 성과, 그리고 민생을 향한 진정성으로 도민께 인정받는 능력 중심의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실용과 성과를 창출하는 ‘실행 중심의 인재’가 필요합니다.
형식적인 보고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가시적이고 객관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기존의 관행이나 타성에서 벗어나 정책의 실효성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실용주의적 인재가 필요합니다.
29일 열린 미래대응기금 관련 당정협의회 직전 모습./충북도 제공
두 번째로는 ‘현장 중심형 공직자’가 필요합니다.
사무실이나 회의실에 머물지 않고 기업 현장과 도민의 일상 속으로 직접 들어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도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능감 높은 정책을 주도하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충북 대전환을 실현할 수 있는 ‘정책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급변하는 지방 주도 성장 시대와 AI 산업 환경에 맞춰 정책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전문성과 기획력을 갖춰야 합니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갈등을 넘어 화합을 이끄는 ‘포용적 인재’가 필요합니다.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을 지양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원팀’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통합적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갖춘 공직자가 필요합니다.
이를 종합하면 민선 9기 충청북도는 도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자신의 전문성과 실행력으로 충북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공직자가 중심이 될 것입니다.
= 충북도청의 조직개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직개편의 주안점은 무엇입니까?
충북도청 전경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현재까지 민선 9기 도정운영 방향과 조직 전반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선 9기 조직개편은 ‘충북 대전환’이라는 도정 방향을 뒷받침하고 민선 9기의 비전과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조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더할 것은 더하고, 덜어낼 것은 덜어낸다’는 원칙 아래 필요한 기능은 보강하고 유사하거나 중복된 기능, 역할이 축소된 부분은 과감하게 정비해 조직의 역량을 핵심 분야에 집중하겠습니다.
정부의 국정과제와 행정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충북의 미래산업과 주요 현안, 새로운 행정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편하겠습니다.
특히 민선 9기가 지향하는 도민 체감, 현장 중심, 민생 실용의 행정철학이 조직 운영에도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히 조직 규모를 확대하기보다는 기존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곳에 기능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실질적인 정책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효능감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 청주특례시 추진, 도내균형발전, 농어촌기본소득 확대 등 충북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이슈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충북도의 수장으로서 충북의 미래를 위해서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단양군을 방문한 신용한 지사./충북도 제공
충북의 미래는 한 곳의 성장이 아니라 11개 시군이 함께 커가는 구조를 만드는 데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주특례시 추진과 도내 균형발전,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역시 결국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변화라는 큰 틀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청주는 충북의 수부도시이자 절반이 넘는 인구가 모여 있는 중심도시입니다.
특례시 지정에 따른 도시 경쟁력 강화와 권한 확대가 충북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청주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른 시군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거나 박탈감을 느껴서는 안 됩니다.
청주의 성장이 곧 충북의 성장이 되고, 다른 시군의 경쟁력 강화가 다시 청주의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상생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충청북도는 청주시를 포함한 모든 시군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마다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뒷받침할 교통과 산업, 정주여건을 함께 갖춰나가겠습니다.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 CTX와 JTX, 대전~옥천 광역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차질 없이 구축하겠습니다.
균형발전특별회계를 확대하고 지역별 산업단지와 성장거점을 키워 중부권과 북부권, 남부권, 도시와 농촌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충북을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청주에 살든 단양이나 영동에 살든 “충북에 살아서 좋다”고 느끼실 수 있는 ‘균형특별도 충북’을 반드시 만들어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충북도민들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신용한 충북지사.
민선 9기 ‘충북 대전환, 민생실용 충북’은 기존의 방식을 과감하게 깨고 완전히 새로운 길로 나아가겠다는 큰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충북은 인구 비중이 전국의 3.2%에 불과하지만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라는 든든한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경제 기여도는 3.7%에 이르는 ‘작지만 강한 도’입니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SK하이닉스 100조 원, 셀트리온 2조 원 등 대규모 기업투자를 유치했고, 도정 사상 처음으로 내년도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성과를 도민 여러분께서 직접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있구나”, “나의 워라밸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진정한 민생 실용의 도정을 펼치겠습니다.
다가오는 ‘2026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충북 K-뷰티의 경쟁력을 알리고 도내 기업의 판로 확대와 수출 활성화로 이어지는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많이 찾아오셔서 충북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을 직접 만나보시고 충북 K-뷰티의 힘을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젊은 황소’ 저 신용한과 충청북도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민선 9기 충북도정에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