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태희]
국민의힘 청주서원당협 조직위원장에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당선되면서 2년 후 충북지역 총선판세에 어떤 영향이 미쳐질 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 조직위원장 당선자가 정치를 시작한 지 1년도 안돼 당협위원장을 거머쥐게 되면서 국민의힘의 새판짜기와 민주당의 견제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당원직선제 ‘기폭제’
윤희근 국민의힘 청주서원당협 조직위원장 당선자의 경선 당시 홍보물.
우선 청주 4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국민의힘에서 청주서원구 당원직선제의 효과가 어디까지 갈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윤 당선자의 경우 당원들의 직접 투표로 당선된만큼 서원구의 조직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의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추락한 국민의힘 청주서원당협의 조직력 회복과 총선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윤 당선자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최초로 당원들이 직접 당협위원장을 뽑는 당원경선제의 의미를 새기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당협을 쇄신하겠다. 자부심을 회복하고 신바람나는 당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 전 청장의 당선은 청주지역 타 지역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범석 전 청주시장
특히 연말에 있을 당무감사 결과 당협위원장들 가운데 직무배제자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당협위원장에서 배제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번에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는 당원 직선제를 통해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선출하게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김영환 전 충북지사, 이범석 전 청주시장등 거물급 자치단체장 출신들의 움직임도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청주지역 총선 전패의 수렁에 빠져있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번 서원구 경선이 하나의 기폭제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 각 당협에서 쇄신요구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민주당 상당·서원구 긴장감 ‘상승’
허창원 충북도 대변인
윤 전 청장의 입성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긴장감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기 총선에서 접전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당구와 서원구에서 국민의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서원구의 경우 올해 초 발생했던 당원명부 유출의혹으로 도당위원장을 사퇴했던 이광희 국회의원의 정치적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허창원 충북도 대변인 등의 도전이 예상됩니다.
박완희 김민석대표 특보.
지방선거 이후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국회의원과 당원들과의 고소·고발전이 벌어지면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상당구의 경우 이강일 국회의원에 맞서 박완희 김민석대표 특보 등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진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구에 대한 당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고, 총선 출마예상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