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종 충북TP 정책기획단장 정치권 경력이 불거졌다

새누리당 등 20여년 당직자·윤석열 캠프 참여도...“채용과정 신용한 지사와 관련 없어”
   
뉴스 | 입력: 2026-11-0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최근 재단법인 충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에 임명된 유은종씨가 국민의힘의 전신인 신한국당과 새누리당 등에서 20여년 넘게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충북테크노파크 이사장인 신용한 충북지사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당에서 활동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선거캠프에서도 일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의문이 제기됐지만, 유 단장은 신 지사와의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5일 <미디어태희>의 취재에 따르면 유 단장은 지난 1996년 신한국당 공채 5기로 입사했습니다.

 

유은종 신임 충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이후 당직자 생활을 하다가 18년 후인 2014년 8월 새누리당 기획조정국장에 임명됐습니다. 

 

2014년 8월 27일 <일요신문>은 “새누리당 기획조정국장에는 지난 대선 SNS 선대위를 이끌며 인터넷 선거운동을 담당한 유은종 뉴미디어국장이(맡았다)”며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당과 선대위를 실질적으로 이끌며 ‘숨은 공신’ 역할을 했던 신한국당(새누리당 전신) 공채 5기 출신”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신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을 맡았으며, 2015년 새누리당에 입당했습니다.

 

2017년 1월 유 단장은 바른정당 총무국장으로 임명됐고,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합당한 이후에는 정당 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신 지사는 2018년 3월 바른미래당에 입당한 뒤 그해 6월 바른미래당 후보로 충북지사에 출마했으나 낙선하자, 12월에 탈당했습니다.

 

신용한 지사와 유은종 단장의 경력 요점정리. 

 

유 단장은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일했고, 신 지사도 윤 후보 캠프에 있었습니다.

 

이후 유 단장은 몇년이 지나 지난 2023년부터 올해 초까지 한국정보산업연합회 및 한국임베디드AX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을 지냈습니다.

 

이에따라 유 단장이 20여년 넘게 정당의 당직자를 지냈고, 관련산업 분야에 종사한 것은 3년여에 불과하면서 전문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습니다.

 

충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은 지역 주력산업의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과 신규 국책사업 발굴, 정부예산 확보 등 주요 정책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입니다.

 

이에 대해 충북테크노파크측은 최근 보도자료에서 “유 단장은 국회에서의 정책 전문성과 대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앙정부 정책과 충청북도 산업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신규 국책사업 발굴 및 예산 확보 등 정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북테크노파크 전경.

 

또한 유 단장의 정책 전문성을 활용해 충북형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과 반도체·이차전지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단장도 <미디어태희>와의 통화에서 채용과정에서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유 단장은 “국회에서 정책연구위원을 여러차례 오래했고, 2000년대 초반 당에 있을 때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유 단장은 “관련된 일을 찾다가 이번에 응모하게 됐으며, 신 지사와의 관련성은 없다”라며 “앞으로 정책발굴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