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거버넌스가 구룡공원 숲 25%를 더 살렸다

거버넌스·민간개발사 최종합의...1구역에만 아파트 건설
   
포토 | 입력: 2019-11-1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연방희·김항섭 도시공원 거버넌스 공동의장이 지난 11일 9차 회의를 앞두고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8개월간의 진통 끝에 청주 도시숲의 상징인 구룡공원의 숲 25%가 되살아나게 됐다.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이하 도시공원 거버넌스)는 지난 11일 9차 회의를 열고 민간개발 컨소시엄(두진건설·리드산업개발·아리산업개발·대산산업개발)이 제시한 개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구룡공원은 당초 청주시가 추진했던 전체면적의 30% 개발 대신 5%에만 아파트 건설방식으로 개발된다. 무려 25%의 구룡공원 숲이 되살아난 셈이다.

 

특히 당초 최대 5000세대로 예상됐고, 민간개발사가 추진했던 2곳 1700세대에서 1곳 1100여 세대로 아파트 호수와 면적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구룡공원 민간개발 주요내용은 아파트가 들어서는 1구역은 민간개발사가 전체 매입후 시에 기부채납하고,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는 2구역은 청주시가 지주협약 형태로 매입을 추진한다.

 

즉 △2개 구역중 1개 구역(1구역)에만 아파트 건설 △1구역 충북대병원쪽에 아파트 1100세대 건설 △민간개발사가 1구역 전체 매입후 청주시에 기부채납 △1구역내 지주협약 토지는 청주시가 적극매입 △아파트 지상주차장 비율상향, 층고제한 해제추진 △비공원시설(아파트) 비율면적 1구역(36만3673㎡)의 13%, 1·2구역 전체(128만9369㎡)의 5% 등이다.

 

청주시와 민간개발사는 오는 18일 구룡공원 민간개발협약을 통해 협약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청주시는 500억원을 투입해 1.2구역내 지주협약(협약을 통해 토지주에게 3년 단위로 최대 9년까지 임대료를 지급한뒤 매입하는 방식) 토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도시공원 거버넌스의 한 위원은 “현실적인 문제로 아파트 건설이 불가피하게 됐지만, 거버넌스의 노력으로 청주시가 당초 내세운 것보다 훨씬 큰 규모로 숲을 보존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도시공원 거버넌스 위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