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충북도교육감 후보로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윤건영 청주교육대학 총장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윤 총장이 최근 갑작스럽게 불거진 이 대학 일부 남학생들의 '단톡방 성희롱' 사건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단톡방 성희롱 사건은 청주교대 남학생 5명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외모를 비하하고 성희롱 발언을 주고 받은게 폭로된 사건이다.
이 사건이 불거지자 이 학교 학생은 물론 충북교육연대, 차별금지법제정충북연대 등 시민단체들의 가해자 엄중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특히 윤 총장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차기 도교육감 후보로 걸맞는지에 대한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윤 총장은 최근 소셜미디어태희와의 ‘160이야기’ 인터뷰를 통해 총장임기가 끝난 다음의 행보에 대한 질문에 대해 “총장의 경험에 대한 지식과 능력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
윤 총장도 최근 담화문을 통해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윤 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으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예방적 차원의 교육적 조치가 미흡했음에 총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의 경위를 철저하게 규명해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윤총장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볼만하다. 윤 총장은 청주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