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김동연 페이스북 캡쳐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청주상당구 출마설이 나왔다가 아예 정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김 전 부총리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린 가운데 “길지 않은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났고 더 깊은 생각과 고민도 했습니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중략)저도 가보지 않은 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보려 합니다. 생각이나, 말보다 실천을 통해서 말입니다”라고 썼다.
이중 그가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보려 한다”는 언급이 총선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연 전 장관의 페이스북 캡쳐
최근까지 김 전 부총리는 경기 과천출마설, 고향인 중부3군 출마설 등이 나돌았다. 그러나 그가 출마포기를 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지역민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특히 김 전 부총리가 도종환 국회의원이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뒤 일주일도 안돼 글을 올렸다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충북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이지만 현역이 없는 청주 상당구가 전략공천지로 결정될지 관심거리로 떠오른 시점에서 김 전 부총리의 글이 올라온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최고위 의결과 당무위 인준을 통해 전체 선거구의 20% 범위 안에서 전략공천을 할 수 있는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전략공천이 지역구에서 경선을 거치지 않고 당 지도부가 특정 인사를 후보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역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 지역에 대해 전략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임호선 경찰청 차장
현재 민주당 청주상당지역구에서는 정정순 지역위원장,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금로 전 법무부장관 권한대행
한편, 민주당의 내년 총선가도에는 김 전 부총리뿐만 아니라 임호선 경찰청 차장, 이금로 전 법무부장관 권한대행 등 굵직한 관료출신 인사들의 출마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말에 명예퇴직하는 임 차장의 경우 중부3군에서 출마할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으나, 청주 서원구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이 전 장관대행의 경우 아직까지 확실한 의사표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