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도 코로나19 비상

충북도교육청 기자실 긴급소독, 전주시는 브리핑 중단
   
포토 | 입력: 2020-02-2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26일 오전 10시 20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시종 지사의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기다리는 기자들의 모습./소셜미디어태희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언론사와 취재기자들 사이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26일 HCN충북방송은 이날부터 1주일동안 외부 출연진들이 참여하는 모든 프로그램의 녹화를 중단했다.

 

이에따라 이 방송국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리얼토크 한판’을 비롯해 외부출연진들이 참여하는 방송 프로그램의 녹화가 중단됐다.

 

HCN충북방송의 이번 조치는 건물 맞은편에 있는 현대홈쇼핑 직원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MBC충북도 지난 24일부터 대표적인 라디오 프로그램인 '임규호의 저녁N'에 외부출연진이 직접 출연하지 않도록 하고 대신 전화통화로 진행하고 있다.

 

KBS청주방송총국은 최근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출입자 전원에 대해 발열유무를 체크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충북도교육청 기자실과 본관에 대한 긴급방역이 이뤄지기도 했다.

 

도교육청에 출입하는 기자의 가족 중 한 명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 기자의 가족은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타 시도에서는 기자회견이나 브리핑을 중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26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차원에서 긴급한 사안이 아닌 기자회견 및 시정시책 설명회를 잠정 중단했다.

 

전주시는 코로나19 관련해 최근 기자회견 신청접수 시 최소인원 참석을 협조 요청해 왔으나 코로나19 전국적 확산에 따라 확산방지 차원에서 기자회견 잠정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

 

또한 경남 창원시와 진주시는 외부인의 기자회견을 잠정 중단시켰다.

 

충북지역의 한 기자는 “기자들도 확진자나 전파자가 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면서 “현장 취재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