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 비서관 / 뉴시스
‘도지사의 그림자’로 불렸던 이영규 비서관이 이시종 지사의 곁을 떠난다. 이 비서관은 27일 오후 2시쯤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제가 한없이 정들었던 충북도청을 떠납니다”라고 밝혔다.
이 비서관은 “17~18대 국회, 민선 5기부터 지금껏 충북도에서 이시종 도지사님과 함께 뛰오온 날들은 참으로 뿌듯하고 보람찬 순간들이었다”면서 “제 맡은 역할을 다하고 이처럼 기쁜 마음으로 떠날 수 있도록 성원해주셔서 고맙다”고 밝혔다.
이 비서관은 자신의 앞날에 대해서는 “이제 그간 소홀하고 부족했던 걸 되돌아보며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려고 한다” 고 밝혔다.
이 비서관은 자신의 말대로 충주에서 이시종 당시 국회의원의 지역보좌관을 시작으로 맺은 보좌의 역할을 최소한 12년만에 내려놓게 됐다.
올해말에 그만두게될 이 비서관은 공직에 가지 않고, 지인의 사업체에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지사의 측근중 측근으로 불리면 ‘좌영규, 우상진’이었던 이영규 비서관과 백상진 전 보좌관이 모두 이 지사의 곁을 떠나게 됐다.
백 전 보좌관은 이미 이지사가 재선에 성공하자마자 그만두었으며, 지난 2016년에는 김문종 정책보좌관도 장문의 글을 남긴뒤 사임했다.
이처럼 이지사의 최측근들이 잇따라 이지사를 떠나자 내년에 과연 어떤 사람들이 그 자리를 채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최측근으로 불리던 사람들이 지사의 곁을 떠나는 것을 보니 이제 보좌진들도 자신의 길을 찾아야하는 처지가 아니겠느냐”라면서 “이유야 어쨌든 갑작스럽고 놀라운 결정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희’는 이 비서관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