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청주의 한 외식업체의 공고문.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상의 업소에 대한 이용 활성화와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소셜미디어 태희>가 충북도등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는 모두 57곳에 확진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 업체들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직장이나 자택, 공공기관, 단순문의 편의점, 아파트단지, 노래연습장 등은 제외한 것이다.
57곳 가운데 청주가 38곳으로 가장 많고, 충주 16곳, 증평 2곳, 진천 1곳 등이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2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편의점 등 18곳, 병의원.약국 6곳, 대형마트 3곳, 기타 8곳 등이다.
특이한 것은 충주 현대연합의원에는 22일(충북5)과 23일(충북7) 롯데마트 충주점에는 20일(충북7)과 22일(충북5), 새충주약국에는 21일(충북7)과 22일(충북9), 충주 정연무배창범내과의원에는 20일(충북7)과 22일(충북9)에 각각 다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 청주지역 동선(녹색별표). 율량동과 금천동, 가경동을 많이 들렀다./소셜미디어 태희
특히 대형마트 3곳과 SSM 3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민들이 사장이거나 점주·원장등을 하는 지역주민들의 토착 업체로 나타나 이들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청주지역의 경우 주로 율량동과 가경동, 금천동 일대 업소들이 확진자 동선에 많이 포함돼 있으며, 확진자들이 근거리를 이동하면서 식사나 오락등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확진자 동선이 밝혀지면서 해당업소를 기피하는 현상때문에 해당 업소들이 적지 않은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자 일부 업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정을 설명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공고하기에 이르렀다.
성남의 확진자가 대학졸업식날 다녀간 것으로 밝혀진 청주시 산남동의 한 음식점은 “해당 확진자 가족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같은 시간에 근무했던 직원과 다른 고객들도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고객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확진자 방문과 상관업이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자체방역 및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병관 청주경실련 사무처장은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라는 게 사실 그 업소 책임도 아니고, 이미 벌어진 일이라 나중에 안 간다고 감염될 게 안 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 오히려 소독도 철저히 하고, 업주도 경각심을 갖고 관리해서 오히려 더 안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안타까워했다.
한편, 청주시는 2일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관련 63개 업체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고, 모두 정상영업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