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
4.15 총선에 나선 충북지역 지방의회 의장 출신 정치인들이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풀뿌리 지방자치 경험을 가진 지방정치인들의 정당공천 배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현재 각 당의 공천상황을 종합해 보면 김형근.김양희 전 충북도의회 의장과 황영호전 청주시의회의장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
민주당 청주상당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3자 경선에 나선 김형근 전 의장은 정정순 예비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그는 낙천후 페이스북에 “이번 국회의원 후보경선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그간 성원해 주신데 대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
청주청원의 유력한 미래통합당 후보로 점쳐졌던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김수민 의원에게 후보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황 예비후보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김양희 전 충북도의회 의장
미래통합당 청주흥덕 예비후보인 김양희 전 충북도의회의장도 상당구에서 건너온 정우택 의원에게 경선의 기회도 갖지 못한채 후보를 빼앗긴(?) 상태다.
다만, 김 전 의장의 경우 통합당의 단수공천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재심을 신청했으며, 총선 완주의지를 밝힌 상태여서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능성이 있다.
청주지역의 한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아무리 열심히 생활정치를 한들 총선만 되면 갑자기 나타나는 정치인들이 후보를 차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면서 “지역정치인들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