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1주일여 앞두고 충북 고교생 확진자 발생 ‘비상’

음성 모고교 3학년생...대소초 교직원 어머니도 확진
   
포토 | 입력: 2020-03-1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표] 3월 14일 현재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충북도 제공

 

 

코로나19로 연기된 초중고의 개학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에서 처음으로 고교생 확진자가 발생해 교육당국에 비상등이 켜졌다.

 

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음성 대소초 교직원인 46세 여성이 충북 28번째 확진자로 판정됐다. 또 이 확진자의 딸인 음성 모 고교 3학년생도 이튿날 충북 31번째 확진자가 됐다.

 

충북지역에서 교직원과 재학생 모녀가 확진자가 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대소초 교직원인 충북 28번째 확진자는 지난 1일 이 학교에 신규발령됐으며, 지난 6일 대소초 행정실을 방문해 행정실무사와 10여분 정도 접촉했다.

 

이 확진자는 개학이 연기돼 실제로 근무를 하지는 않았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확진자가 학교에서 무슨 업무를 담당하는지에 대한 <소셜미디어 태희>의 질문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소초는 31개 학급에 학생이 708명, 교직원도 74명이 근무하는 꽤 큰 규모의 초등학교다.

 

충북 31번째 확진자인 딸도 개학이 연기돼 학교를 가지는 않았지만, 대소농협 오산지점, 충북혁신도시 꽃마름, 대소 국민은행, 하모니마트 등을 다녔다.

 

 

14일 조병옥 음성군수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발생한 음성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음성군 제공

 

 

 

음성군에 따르면 이 확진자에게는 지난 1일부터 인후통, 기침, 근육통증상이 있었지만 참고 있다가 지난 3일 대소소재 의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3일치 약을 먹고나서 증상이 없었다.

 

한편, 음성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대소초 교직원인 충북 28번 확진자와 남편(48·진천지역 회사원), 큰 딸(21·대학생), 작은 딸(고3)등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인된 접촉자는 격리조치하겠으며, 방역소독과 아직 접촉자가 확인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 역학조사가 진행되는 중”이라면서 “ 우리지역내 확산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확산 방지를 위해서 개인위생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