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 신세 된 충북선거관리위원회

[삐딱한총선늬우스] 토론회 알권리보장, 불법선거의혹 정보공개 요구 이어져
   
포토 | 입력: 2020-04-0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동네북’ 신세 된 충북선거관리위원회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준비하는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정당과 시민단체의 불만과 요구가 커지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일 ‘충북선관위는 21대 총선토론회에 유권자의 알권리를 제대로 보장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정 방송토론회를 낮 시간에 배정하려는데 대해 비판했다.

 

이 성명서에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깜깜이 선거, 모르쇠 선거, 막장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의 알권리”라면서 “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법정토론회를 진행하는 MBC, KBS토론회 시간대가 오전11시 전후, 오후 2~3시 전후로 편성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통상 후보자 토론회는 방송국과 후보자들의 시간을 두루 고려하여 선관위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처럼 토론회가 진행된다면 하나마나한 토론회, 유권자는 볼 수 없는 토론회로 전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측은 “예산낭비성 낮 시간대 토론회은 선관위가 강행한다면, 선관위는 직무유기이며 그 무능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 명의의 브링핑을 통해 불법선거 의혹사건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충북선관위가 최근 보은군 모 정당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보은군에서 발생한 일이고 보은군 선관위가 고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북선관위가 보도 자료를 배포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지난 달 3일 광진구 선관위가 오세훈 후보의 금품제공 혐의를 적발하고 검찰에 고발하면서 직접 보도 자료를 배포했던 것과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김종대 후보 “구도심상권 삼키는 유통공룡 입점 반대”


 

정의당 김종대 청주상당 후보가 3일 성안길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정의당 김종대 청주상당선거구 국회의원 후보가 유통재벌기업 거대 복합쇼핑몰의 청주 입점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대 후보는 그동안 방송토론회 등에서 구도심상권 활성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유통공룡의 청주 입점을 막지 않고서는 구도심상권 활성화는 백약이 무효”라고 단언해 왔다.

 

김종대 후보와 강성식 일일선대위원장(전 성안길상가번영회장)은 이날 청주대교 인근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구도심상권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성안길을 돌며 상인들의 목소리를 현장 청취했다.

 

김 후보는 “성안길은 약 8만5000평 면적에 점포는 1300개인데, 청주 진출을 시도하는 유통시설은 4만평 부지에 5층으로만 지어도 연면적이 15만평에 달한다”며 “성안길 같은 상권 두 곳이 건물 하나에 집적되는 만큼 청주상권 초토화를 피할 재간이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새로운 유통공룡의 입점을 저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 대형매장들도 의무휴업을 늘리고, 역외유출되는 이익을 지역에 환원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성식 일일선대위원장은 “청주 구도심상권은 이미 대형마트들로 괴멸상태에 있다”며 “대기업 계열사인 복합쇼핑몰이 청주에 입점한다면 이제 기존 상권은 완전히 씨가 마르게 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