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한 총선해설] 여론조사 ‘전쟁’서 KBS청주가 웃었다

청주흥덕 비슷한 시기 3개사 발표...KBS청주 1위 득표율 가장근접
   
포토 | 입력: 2020-04-22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KBS청주 보도화면 캡쳐.

 

 

4.15 총선에서 또다른 전쟁이 벌어졌으니, 바로 여론조사 전쟁이었다.


그중에서도 최대의 격전지는 청주 흥덕선거구였다.


이 선거구는 문재인 정권의 실세인 재선의 민주당 도종환 의원과 충청권 보수의 대표주자인 4선의 통합당 정우택 의원이 맞붙은 곳이다.


이곳을 대상으로 공표된 여론조사만 2개월 동안 걸쳐 최소 6회나 된다.


특히 4월 5일부터 7일까지는 무려 3개 언론사가 매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청주 흥덕선거구를 둘러싼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발표 현황.

 

 

결론적으로 당선자 최종득표율과 가장 가까운 지지율이 나온 곳은 KBS청주다.


충청투데이는 5일 도종환 46.4%, 정우택 35.3%라고 발표했고, 이튿날 청주KBS는 도종환 49.9%, 정우택 33.2%, 7일에는 CBS·국민일보가 도종환 42.8%, 정우택 39.2%라고 발표했다.


실제 투표에서 도종환 후보는 55.08%, 정우택 후보는 42.95%를 얻었다. 양측의 표차가 무려 1만7244표나 된다.

 

이처럼 KBS청주 여론조사 결과와 당선자 지지율 격차가 가장 적게 나온 것은 여론조사 대상자의 유무선전화 비율도 원인중 하나로 풀이된다.

 

충청투데이 유선비율은 40%, 무선비율은 60%였고, CBS·국민일보는 유선 30%, 무선 70%, 청주KBS는 유선 15.5%, 무선 84.5%였다.

 

당시 정우택 캠프측에서는 유선 전화조사 비율이 더 높은 여론조사가 실제여론을 더 잘 반영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으나, 최종 득표율과는 전혀 달랐다.

 

 

 

KBS청주의 청주흥덕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KBS청주가 유일하게 충북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그것도 두 번이나 여론조사를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

  

청주 흥덕구의 경우 KBS청주가 두차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5%p가 넘는 격차를 보였으며, 결국 정 후보가 도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한 채 끝났다.

 

이에 대해 한 여론조사 관계자는 “요즘 선거에서는 유선전화 비율을 보통 10%에서 15% 선으로 한다”면서 “또한 유선전화 비율 뿐만아니라 조사원이 직접 통화를 하느냐, ARS로 하느냐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3월 24일 발표 KBS청주의 여론조사는 KBS청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흥덕구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3월 21일부터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이다.


4월 5일 발표 충청투데이 여론조사는 충청투데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4월 1일부터 2일까지 흥덕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유선 ARS 40% 무선 ARS 60%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4월 6일 발표 KBS청주 여론조사는 KBS청주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4월 4일 청주 흥덕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균 응답률은 1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4.4%p다.


4월 7일 발표 C BS.국민일보 여론조사는 CBS와 국민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4월 4일과 5일 흥덕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구성은 유선 30%, 무선 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