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구 주독일대사의 인터뷰기사가 나온 독일의 타게스슈피겔(Der Tagesspiegel)지./정범구대사 페이스북
지난 1963년부터 1979년까지 서독에 광부와 간호사를 보냈던 한국이 40여년만에 독일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독일의 타게스슈피겔(Der Tagesspiegel)지는 최근호에서 ‘한국대사, 독일 측에 협력 제안(Botschafter Seouls bietet Deutschland Hilfe)’이라는 제목으로 정범구 주독일대사와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
이 인터뷰기사에서 정 대사는 “한국은 코로나 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독일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한국정부가 경험한 내용들을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우리는 이 위기를 다른 나라들과 함께 극복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대사는 “한국이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상점과 기업폐쇄와 같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강력히 제한하는 조치 없이도' 전염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면서 “한국은 독일과 같이 민주주의와 다자주의를 신봉하는 가치공유국으로서 더욱 긴밀하고 향상된(enger und besser)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대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독일 언론들 보도는 이제 다 소개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한국총선에 관한 쥐트도이체 차이퉁(Süddeutsche Zeitung) 기사./정범구대사 페이스북
특히 최근 독일의 유력 언론인 쥐트도이체 차이퉁(Süddeutsche Zeitung)은 ‘한국 총선 - 민주주의가 살아 있다는 표시(Südkorea: Lebenszeichen der Demokratie)" 제하의 사설에서 "한국정부는 코로나19 감염자 숫자만 감소시킨게 아니라 명확한 방향도 제시했다“면서”사람들이 지금 필요로 하는 건 바로 이런 것, 안전한 상황을 조성하고 잘못된 두려움을 몰아내는 지도력이다. 이것 역시 한국 총선에서 배울 점"이라고 썼다.
정범구 대사와 메르켈 독일 총리
정 대사는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경희대에서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으로 당선했고, 이후 2009년 10월 보궐선거에서 중부4군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 9월 주독일대사에 내정됐으며, 2018년 1월 2일 주독일대사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