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강타한 지역언론 지원에 나서라

지역신문사 타격심각...일부 언론사 월급 부분 미지급도
   
포토 | 입력: 2020-04-2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지역언론의 위기를 보도한 미디어오늘 홈페이지 캡쳐.

 

 

 

코로나19로 지역언론사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각종 광고수주가 격감한 것은 물론 공연행사등이 전면취소되면서 악전고투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따라 건강한 지역언론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지역언론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소셜미디어 태희>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충북지역내 언론사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A사는 지난 달 직원들의 월급 일부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에는 제대로 지급했지만, 지난달 미지급분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다.


대부분의 언론사의 경우 월급 미지급이라는 극한상태까지는 가지 않고 있지만, 매달 월급 메꾸기도 쉽지 않다는게 경영진들의 하소연이다.


B사 대표는 “그렇지 않아도 우리는 최근에 월급을 올리는 바람에 경영상의 애로가 더 많아졌지만, 다들 사정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대표는 “광고가 끊긴 것은 물론 주수입원인 공연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최소 수천만원씩의 이익이 사라진 셈”이라면서 “더구나 자치단체의 행사가 전면취소돼 거기서 나오는 기본광고도 없어졌고, 앞으로 복구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C사 중견기자는 ”지역언론사 어려운게 어디 하루이틀 된 일이냐“라면서도 ”늘 하루하루가 쉽지않은 상황“이라고 말해 지역언론의 현실을 가늠하게 했다.

 

다만, 다른 지역처럼 지면을 감축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현재 충북지역 신문사들은 대부분 주 5일, 1일 16면을 발행하고 있는 상태여서 더이상 줄이기도 어렵다.

 

이처럼 충북지역의 지역신문사들이 큰 어려움에 봉착하자 이에따라 풀뿌리 민주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지역언론이 필요한 만큼 국회가 지역언론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남영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지발위) 부위원장도 코로나 국면에서 지역신문 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 부위원장은 “지금 나오는 기본소득, 재난지원금과 비슷한 개념으로 당장 보장해주는 게 필요하다”며 “제도적으로는 지역신문발전기금으로 인건비 지원과 같은 경영지원(직접지원)이 안 되는데 지역언론을 공공재로 보고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원집 지발위 주간지선정사협의회장(원주투데이 대표) 역시 “사이비 언론, 언론을 돈벌이 수단으로 하는 곳을 없애고 건강하게 육성할 신문을 심사하는 차원에서 지역신문법을 만들었는데 예산이 줄고 선정신문사를 늘리며 지금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라고 했다.


오 회장은 “건강한 지역언론이 없으면 지방자치가 작동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언론 지원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밖에 현재 2022년 12월 31일까지의 한시법인 지역신문법(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을 손봐 계속 지원해야 한다는데도 목소리를 함께 하고 있다.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다음달 6일부터 위기에 처한 지역 언론인을 대상으로 특별 생활자금 융자를 한시적으로 한다. 대상자는 회사 경영난 등으로 휴직 중인 노동자, 임금이 삭감되거나 체불된 노동자, 시간 단축근무 중인 노동자 등이다. 


언론재단은 대상자에게 우선적으로 100~300만원의 생활 자금을 저금리 대출(연 1% 고정금리, 1년 거치 후 1년간 원금균등분할상환)을 해준다. 

융자 지원 심의를 받을 때는 휴직 결재서류 또는 인사명령서 및 공문을 제출하면 된다. 기존 언론인금고 생활자금 기대출자도 융자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KBS, MBC, 지역 민방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