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지상파방송사,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진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AR/VR 실감미디어 대중화 전망
   
포토 | 입력: 2020-04-28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코로나19가 방송·미디어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중./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제공
 

 

 

코로나19로 중소 지상파방송사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지만 실감미디어의 대중화가 촉진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가 방송·미디어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세계 곳곳의 경제활동을 위축시켜 경기 침체를 유발하고 있으며, 방송·미디어 분야에서도 미디어 소비지출 감소, 제작투자 감소, 광고지출 감소 등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로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자발적·비자발적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로 가정 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뉴스 시청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 3사의 평균 시청률은 1월 20일 7.9%에서 2월 24일 10.4%로 높아졌으며, 종편4사의 경우 3.7%에서 4.7%로 높아졌다.

 

그러나 종합편성 및 보도채널의 시청률 상승에도 방송채널의 광고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대다수 방송광고주의 광고수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TV시청은 증가했지만 이는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채널에 집중되는 바람에 전체 방송광고매출 증가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방송프로그램 제작 연기·중단 현황/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제공

  

특히 정보통신정책연구원측은 재정적으로 취약한 중소방송사(중소지상파방송사, 중소PP)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원격교육의 확산으로 미디어 이용자의 1인 미디어화 경향을 자극할 수 있으며, 비대면 오락문화 콘텐츠 소비 기간의 장기화로 사용자 경험을 오프라인 수준으로 강화시키기 위한 AR/VR 등과 같은 실감미디어 대중화가 촉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측은 “국내 제작기반을 보존하고 제작역량 약화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작 생태계를 위한 안전망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인 정책 대응과 사업자간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