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청주시의원이 ‘사실을 규명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여성의원에 술따라라' 의혹 진위논란...참여연대 성명발표
   
포토 | 입력: 2020-05-07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충북일보 7일자 보도지면.

 

 

 

 

최근 청주시의회 의원 연구모임 회원들이 회식자리에서 남성의원이 여성의원에게 ‘고기를 구워달라’, ‘술을 따라라’라는 말을 했다는 보도 이후 시민단체가 성명서를 발표한데 대해 일부 시의원들이 ‘사실을 규명하자’고 반발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7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인지 감수성 제로 청주시의회 실효성 있는 성인지 교육을 통한 자정노력을 촉구한다’ 성명서를 발표했다.

 

충북참여연대는 “모임 식사자리에서 복수의 남성의원들이 동료여성의원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것인데 이는 단순히 식사자리의 해프닝 정도로 넘겨서는 안되며 청주시의회의 낮은 성인지 감수성의 문제로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충북일보는 <여성동료의원에 “술 따라 달라"파문>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러나 보도와 시민단체 성명이 나오자 해당 모임에 참석했던 일부 의원들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고, 일부 의원은 "진실을 규명하자"는 말까지 했다.

 

또 여성의원들도 <소셜미디어 태희>와의 통화에서 ”나중에 통화하자“면서 말을 아끼고 있다.

 

<소셜미디어 태희>는 해당 회식에 참석한 청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조례와 의정’(대표의원 박용현)’ 소속 의원 8명 중 5명과 통화를 했다. 이중 2명은 여성의원이다.

 

일단 박용현 대표 시의원의 주장은 이렇다. 

 

이들 시의원 8명은 지난 달 28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남짓 청주시내 한 고기집에서 만찬을 했다.

 

이날 자리에서 6시쯤 A시의원이 다른 약속을 이석하려고 하자 B 시의원이 ‘대신 고기를 구워주겠다’고 제안했으나, 다른 참석자들이 ‘괜찮다’면서 만류했다.

 

또 ‘술을 따르라’는 발언에 대해 박 시의원은 ”서로 술을 따르면 좋겠다라는 뜻이고, B시의원이 '내가 따를게요'라고 해서 따른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날 회식자리에서 의원들은 소주 2병을 마셨다.

 

<소셜미디어 태희>는 추가 취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