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단지 전경. 본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없음./뉴시스통합시의 ‘저주’인가.
통합청주시가 통합 창원시의 아파트값 폭락 양상을 뒤따라가고 있다. 통합이후 아파트 정책에 대한 중대한 문제점이 있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2016년 1월 대비 2018년 12월의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무려 -10.63%를 기록했다. 이중 상당구가 -15.02%로 가장 높았고, 서원구 -11.38%, 청원구 -9.24%, 흥덕구 -8.08%를 기록했다.
3년 동안 아파트 가격이 10% 이상 떨어질 때 전국적으로는 5.84% 올랐으며, 서울은 무려 22.46% 치솟았다. 이 기간에 서울 살던 가구가 청주에서 살았다고 가정할 경우 무려 33.09%p나 손해를 봤을 거라는 단순비교추정이 가능한 수치다.
2017년 1월 대비로는 청주가 -8.17%며 상당구 -11.34%, 서원구 -9.53%, 청원구 -6.78%, 흥덕구 -5.88%였다.
2018년 1월 대비로는 그나마 하락세가 주춤했다. 청주 전체가 -5.59%였으며, 상당구 -8.50%, 서원구 -6.60%, 청원구 -4.08%, 흥덕구 -3.87%였다.
충주가 -5.16%, 제천이 -5.19%였으니 지난해 한 해동안에는 청주의 아파트 가격만 내려갔다고 볼수는 없다.
특이한 점은 청주의 하락세가 통합 창원시의 패턴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청주의 아파트 가격이 -10.63%를 기록할 때 창원시는 -13.31%로 전국 최고 수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중 성산구가 -18.40%로 가장 높았으며, 의창구 -12.37%, 진해구 -11.93%, 마산합포구 -11.75%, 마산회원구 -7.14%였다.
2017년 1월 대비로도 창원시는 -11.62%를 기록했으며, 성산구는 -16.12%로 여전히 높았다. 창원시도 지난해 1월 대비로는 -6.74%로 진정세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처럼 통합 청주시의 아파트값 하락양상이 창원시의 패턴을 따라가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통합이후의 아파트 정책에 대한 청주시의 대책에 문제가 없는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청주시의 경우 지난 2016년 아파트값 하락과 분양물량 폭증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 청주시의 아파트 하락세는 이어졌고, 미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통합시의 저주’가 언제 풀릴지 주목된다.